"다시 개그 무대 서고 싶다" 입장 밝혀
(이슈타임)이유나 기자=성폭행 의혹이 제기돼 논란에 휩싸였던 개그맨 유상무가 최종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8일 일간스포츠는 법조계를 인용해 최근 유상무가 검찰 조사에서 무혐의 결정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유상무는 지난 5월 18일 오전 3시께 서울 강남구 한 모텔에서 20대 여대생 A씨를 성폭행한 혐의로 체포됐다가 풀려나면서 논란에 휩싸였다. 유상무는 혐의 사실을 부인했고, A씨 역시 이날 오전 8시 30분께 "신고를 취소하겠다"는 취지로 경찰에 전화를 걸어 사건은 일단락되는 듯했다. 하지만 신고를 취소했던 A씨가 신고 취소를 철회하겠다고 나서며 사건은 재점화됐다. 특히 유상무는 "여자친구가 술에 취해 벌어진 해프닝"이라고 해명했지만 A씨는 "유상무와 아는 사이일 뿐 여자친구는 아니다"라고 반박했고, 이 과정에서 스스로를 유상무의 진짜 여자친구라고 밝힌 여성까지 등장해 사건은 더욱 막장으로 치달았다. 또한 CCTV 판독 결과 A씨가 강제로 모텔에 들어가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자 일각에서는 이번 사건이 "꽃뱀 범죄"라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유상무는 계속해서 결백을 주장했지만 여론을 의식해 출연 중이던 프로그램에서 모두 하차하며 방송 활동을 전면 중단했다. 한편 그는 최종 무혐의 처분을 받은 뒤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진실이 밝혀져 감사하다"며 "무혐의 처분을 받은 만큼 다시 개그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가 생길 수도 있다는 생각에 희망이 생긴다"는 소감을 전했다.
성폭행 논란에 휩싸였던 유상무가 최종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사진=YTN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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