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석 당시 기자 노려보고 수사팀장과 차 마셔 비난 쇄도
(이슈타임)이갑수 기자=가족회사 자금 횡령 등 혐의로 고발된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이 15시간 가량의 검찰 조사를 받고 7일 새벽 귀가했다.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은 전날 오전 10시께 우 전 수석을 피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이날 오전 1시 30분께까지 조사했다. 우 전 수석은 조사를 마치고 중앙지검 청사를 나서면서 "오늘 검찰에서 있는 그대로 충분히 다 말씀을 드렸다"고만 말했고, 가족회사 정강 자금 유용 의혹이나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 등과 관련한 질문에 대해서는 침묵한 채 곧바로 청사를 빠져나갔다. 그는 본인과 부인 등이 주주인 가족회사 "정강" 자금을 접대비와 통신비 등으로 쓰고 회사 명의로 빌린 고급 외제 승용차 등을 개인적으로 사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의경에 복무 중인 아들이 "꿀보직"으로 통하는 간부 운전병으로 보직이 변경되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도 있으며, 아내가 화성땅의 실소유주라는 사실을 숨긴 채 공직자 재산 신고를 하고 "주식 대박" 사건의 진경준 전 검사장의 인사 검증을 부실하게 했다는 의혹도 제기된 상태다. 이에 수사팀은 우 전 수석을 상대로 가족회사 "정강" 자금 횡령 의혹, 아들의 의경 보직 이동과 관련한 직권남용 의혹 등을 캐물었지만 우 전 수석은 대체로 혐의를 부인하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그는 전날 검찰에 출석해 포토라인에 섰을 때 고압적인 태도를 보여 비난의 대상이 됐다. 우 전 수석은 취재진들의 질문이 쏟아지자, "잠깐만"이라고 끊더니 "오늘 검찰에서 물어보는 대로 성실하게 조사를 받겠다"고 했다. 특히 그의 오른쪽 옆에 바싹 붙어 있던 한 여기자가 "가족회사 정강의 자금을 유용한 혐의를 인정하느냐"고 묻자, 눈을 감았다 뜨며 한숨을 내쉬더니 고개를 돌려 기자를 한참 동안 노려보기도 했다. 이후 다시 정면을 응시한 그는 "자, (이제) 들어갑시다"하며 질문에 답을 하지 않았다. 그 뒤로도 최순실씨와의 관계 등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지만, 우 전 수석은 "검찰에서 성실하게 조사받겠다" "들어갑시다"라는 말만 반복했다. 아울러 그는 청사에 들어간 후 조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 특별수사팀 팀장인 윤갑근 대구고검장의 사무실에 잠시 들러 차를 마시며 면담을 나눈 것으로 알려져 질타가 쏟아지고 있다. 이는 VIP들을 조사하기 전에 검찰이 해 온 "관례"로 알려졌지만, 검찰 내부에서도 "부적절했다"는 말이 돌고 있다.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15시간의 검찰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사진은 질문하는 여기자를 노려보는 우 전 수석.[사진=TV조선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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