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고형 할인매장 오렌지팩토리서 남은 재고 처리
(이슈타임)박상진 기자=대표의 억대 사기 혐의 피소로 논란이 됐던 패션 신발 브랜드 '스베누'가 시장 진출 2년여 만에 공식 폐업했다. 7일 스베누 코리아는 '온ㆍ오프라인 상의 모든 영업을 종료한다'면서 남은 재고는 창고형 할인매장인 오렌지팩토리를 통해 판매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아프리카TV BJ 출신인 스베누 대표 황효진씨는 인터넷 쇼핑몰을 차린 뒤 2년 만에 자체 브랜드 스베누를 만들어 청년 성공신화로 주목 받았다. 특히 그는 아이유, AOA 등 인기 아이돌들을 CF 모델로 내세우고 E스포츠리그를 후원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쳤고, 스베누는 청소년들에게 큰 인기를 누리는 브랜드로 성장했다. 하지만 물빠짐 현상이 발생하는 등 심각한 품질 불량 문제로 논란이 됐고, 이 때문에 판매량이 급감하자 본사 차원에서 절반 가격의 땡처리 물량을 시중에 풀면서 대리점 업주들과의 갈등이 불거졌다. 또한 제조공장 관계자, 에이전시, 가맹점 관계자 등에게 대금을 지급하지 못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논란은 가중됐다. 하지만 그런 와중에도 황씨는 억대 슈퍼카를 모는 등 호화로운 생활을 이어갔고, 결국 수백억원대 사기 혐의로 피소 당하며 회사의 경영은 급격히 악화돼갔다. 이후 그는 500억원 대의 투자를 유치하는 등 경영 재기를 시도했으나 결국 폐업 수순을 밟게 됐다.
신발 브랜드 '스베누'가 시장 진출 2년여 만에 공식 폐업했다.[사진=스베누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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