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질 점검 위한 추가 검사로 출하 지연 중＂
(이슈타임)이지혜 기자=잇따른 폭발 논란에 휩싸인 갤럭시노트7에 대해 삼성전자가 국내 통신사에 대한 공급을 일시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달 31일 이동통신 업계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번 주 초부터 이동통신 3사에 갤럭시노트7을 공급하지 않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예약판매 물량이 아직 다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제품 공급이 중단됐다'며 '판매에 차질을 빚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삼성전자 측은 '갤럭시노트7 품질 점검을 위한 추가 검사를 진행하고 있어 출하가 지연되고 있다'며 '추가로 확인되는 내용은 신속히 말씀드리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온라인 상에는 갤럭시노트7이 갑자기 폭발했다는 제보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

충전 중 폭발한 것으로 알려진 갤럭시노트7는 뒷면이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만큼 녹아있고, 앞면은 액정이 노랗게 변해있다.

업계에서는 갤럭시노트7이 위아래가 같은 USB-C 포트를 통한 고속 충전을 처음 도입하면서 기술적인 결함이 발생했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스마트폰에서 이상 과열이 발생할 때 애플리케이션이 자동으로 꺼지는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삼성전자는 문제의 단말기를 수거해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회사측은 조만간 조사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노트7의 공금 재개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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