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 여성, 대인기피증 생겨 직장까지 그만두는 등 심각한 정신적 피해 호소
(이슈타임)김대일 기자=엉뚱한 여성을 박유천의 성폭행 고소녀라고 주장하며 사진을 유포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8일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박유천 성폭행 사건'과 전혀 관련이 없는 피트니스 트레이너 A모씨(여ㆍ27)가 사건의 박씨 고소 여성인 것처럼 인터넷에 사진을 올린 혐의(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이모(36)씨를 검거했다. 이씨는 박유천 사건이 한창 화제가 됐던 지난 6월 14일 한 SNS 채팅방에 '박유천 정리'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오자 다른 채팅방에서 받아둔 A씨 사진을 올리며 A씨가 박씨를 고소한 여성이라고 주장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가 올린 A씨 사진은 SNS를 통해 급속도로 퍼져나갔다. 이 때문에 A씨뿐만 아니라 그의 가족들도 지인들로부터 '정말 성폭행 당한 것이 맞느냐'는 연락을 받는 등 심각한 정신적 피해를 입어야 했다. 심지어 A씨는 대인기피증을 호소하며 트레이너 일까지 그만두는 지경에 이르렀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이씨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요구하고 있다'면서 '사실 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인터넷 신상털기는 파급력과 지속력이 높아 피해자에게 치명적인 고통을 입힐 수 있어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엉뚱한 여성의 사진을 박유천의 고소녀라며 유포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사진=SBS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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