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김명준 앵커, 배드민턴 한일전 패배에 "티파니씨 축하합니다"

박혜성 / 기사승인 : 2016-08-18 09:2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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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꾼들 "사이다 발언"vs"이건 아닌 것 같다" 의견 대립 중
MBN 김명준 앵커가 뉴스에서 티파니를 비판하는 멘트를 했다.[사진=MBN 뉴스파이터]

(이슈타임)이갑수 기자=MBN 김명준 앵커가 뉴스 클로징 멘트에서 가수 티파니를 겨냥한 발언을 해 누리꾼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펼쳐지고 있다.

지난 17일 김명준 앵커는 MBN '뉴스파이터'에서 리우 올림픽에 출전한 배드민턴 국가대표팀이 준결승 전에서 일본 대표팀에 완패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그런데 그는 '기대를 모았던 배드민턴 복식 한일전이 일본의 승리로 끝나고 말았다'면서 '아쉽지만 축하해야 할 건 축하해야죠. 축하 드립니다 티파니씨'라고 말했다.

최근 SNS에 일장기와 욱일기를 올려 문제가 된 티파니를 비판한 것이다.'

김명준 앵커는 지난 16일 방송된 MBN '뉴스파이터'의 오프닝 멘트에서도 티파니에 대해 비판한 바 있다.

당시 그는 '광복절 특선 영화를 어떻게 보셨나'면서 영화 '티파니에서 아침을'을 언급했다.'

이어 그는 실제 방영되지 않은 해당 영화가 TV에 나왔다면서 '소녀시대의 티파니가 광복절 아침에 일으킨 욱일승천기 소동! 정말 짜증나는 아침을 선물했다'고 말했다.

두 번에 걸친 김명준 앵커의 티파니 비판 발언을 접한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사이다 발언이다', '속이 다 시원하다', '김명준 앵커 잘 하셨다'는 찬성 의견과 '억지스러운 발언이다', '티파니가 잘못한 건 맞지만 이건 아닌 것 같다'는 비판 의견이 팽팽한 대립 양상을 보이고 있다.

한편 해당 발언에 대해 MBN 측은 '거친 표현이긴 했지만 해당 프로그램 자체가 풍자의 성격을 지녔다'면서 '사과나 정정의 의향은 아직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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