떨어진 신용등급 회복하기 위해 많은 시간 걸려…은행 이용 못할수도
(이슈타임)강보선 기자=저축은행과 카드사 등 제2금융권에서 돈을 빌리면 은행에서 대출을 받는 것보다 신용등급이 2배 가량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주의가 요구된다. 16일 금융감독원은 다음달 개설 예정인 금융소비자정보 포털 사이트의 첫번째 금융꿀팁으로 '현명한 신용관리요령'을 안내했다. 신용등급은 금융거래에 있어 가장 중요하게 생각되는 부분이다. 대출 가능여부는 물론, 대출 한도, 대출 금리를 결정하는 기본 지표가 되기 때문이다. 신용등급은 떨어지기는 쉽지만 다시 회복하는 데는 긴 시간이 필요해 자신의 신용등급에 관심을 갖고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신용평가사들은 개인 신용 평점을 매길 때 신용거래 형태를 중요하게 여긴다. 대출 규모가 같아도 은행에서 빌리는 것보다 저축은행이나 대부업체에서 돈을 빌리면 신용 평점을 더 많이 잃는다. 금감원에 따르면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받으면 신용등급이 0.5등급에서 2등급까지 하락할 수 있다. 개인의 재무상태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은행은 1등급 내외, 저축은행과 카드사 등 2금융권은 1.5등급 이상 떨어진다. 연체 했을 경우 등급의 하락 폭이 더 크다. 10만원 이상의 금액을 5 영업일 이상 연체해도 신용평점이나 신용등급이 하락할 수 있다. 금액과 기간 등에 따라 상이하지만 적어도 1등급에서 3등급까지 하락한다. 만일 금융거래가 거의 없는 대학생 및 사회 초년생의 신용등급은 보통 4~6등급이다. 연체가 없어도 은행이 아닌 2금융권부터 찾게 되면 대출을 받는 순간 이미 은행권을 이용하기 어려운 신용등급이 돼 버려 2금융권에서 빠져나오기가 쉽지 않다. 과도한 빚과 타인을 위한 보증 등도 신용등급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 다만 돈을 빌리더라도 연체없이 성실히 갚으면 신용등급이 오를 수 있다. 신용카드의 경우 연체없이 꾸준히 결제해 실적을 쌓으면 신용평점이 올라간다. 아울러 통신 공공요금 성실 납부실적을 꾸준히 제출하면 신용평가시 가점을 받을 수 있다. 또 거래 금융회사를 자주 바꾸는 것보다는 주거래 금융회사를 정해 꾸준히 이용하는 것이 신용등급에 유리하다. 신용등급은 보통 신용조회회사에서 산정한 것을 바탕으로 해 각 금융사에서 거래실적 등을 반영, 다시 산정해 적용하기 때문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최근 일부 저축은행과 대부업체들 중심으로 무이자 대출 이벤트를 시행하고 있지만 대출 받는 즉시 신용등급이 크게 떨어져 은행을 이용하지 못할 수도 있다'며 '대출을 받기 위해 금융회사를 선택할 때는 대출 가능성이나 금리 뿐만 아니라 신용등급에 미치는 영향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신용조회회사들은 신용관리체험단을 온'오프라인을 통해 운용하거나 운용할 예정'이라며 '자신의 신용등급을 올리고자 하는 사람은 이러한 프로그램을 활용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제2금융권에서 대출을 받으면 신용등급이 크게 떨어진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사진=ⓒGettyImagesBank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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