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 올림픽 유도 동메달리스트, 현지 일반인에게 폭행 당해 '망신'

박혜성 / 기사승인 : 2016-08-12 14:5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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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 잡으러 쫓아가다 주짓수 고수와 몸싸움 벌여
리우 올림픽 유도 동메달리스트가 현지 일반인에게 맞아 얼굴에 멍이 들었다.[사진=FOX news]

(이슈타임)박상진 기자=2016 리우 올림픽 유도 동메달리스트가 현지 일반인에게 얻어 맞아 망신을 당하는 일이 벌어졌다.

지난 10일(현지시간) 영국 인디펜던트 등 외신들은 벨기에 출신의 유도 선수 디르크 반 티헐트가 폭행 사건에 휘말려 경찰 조사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티헐트는 세계랭킹 1위 안창림을 꺾고 리우 올림픽 남자 유도 73kg급 동메달을 따낸 인물이다.

그는 동메달 수상 후 동료들과 함께 코파카바나 해변에서 축하파티를 벌였다.

그런데 그때 한 브라질 여성이 한 브라질 여성이 다가와 티헐트 트레이너의 휴대전화를 훔쳐 인근 호텔 쪽으로 달아나기 시작했다.

화가 난 티헐트는 여성을 쫓아갔고, 이 여성이 호텔 방에 숨었다고 생각한 그는 문을 강제로 부수려고 했다.

이를 본 한 호텔 직원이 티헐트를 제지했지만 흥분한 티헐트는 오히려 호텔 직원과 몸싸움을 벌였다.

하지만 하필 그 호텔 직원은 유도를 기초로 만들어진 브라질 무술 '주짓수'의 고수였고, 올림픽 메달리스트인 티헐트가 오히려 밀리고 말았다.

목격자에 따르면 당시 티헐트는 술에 취해 매우 흥분한 상태였으며, 호텔 직원이 그를 진정시키기 위해 노력했지만 결국 싸움으로 번졌다.

두 사람은 주먹이 오가는 격투를 벌였고, 경찰이 출동한 후에야 싸움을 그쳤다.

이 때문에 티헐트는 왼쪽 눈가에 시퍼런 멍이 들었다.

이후 그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유도 경기를 하다 멍이 든 것'이라고 말했지만, 벨기에 올림픽 위원회가 '도둑을 쫓다 맞아서 생긴 멍이 맞다'고 밝히는 바람에 국제적 망신을 당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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