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드라마 'W', 자체 최고 시청률 13.8%기록

박혜성 / 기사승인 : 2016-08-11 11: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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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벌 '함부로 애틋하게', 자체 최저 시청률 기록하며 추락
MBC 드라마 W가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함부로 애틋하게와의 격차를 벌리고 있다.[사진=MBC 'W']

(이슈타임)김대일 기자=MBC 드라마 'W'가 라이벌인 KBS '함부로 애틋하게'와의 시청률 격차를 벌리며 앞서 나가고 있다.

11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는 전날 격돌한 'W'와 '함부로 애틋하게'의 시청률이 각각 13.8%와 7.9%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각각 'W'의 자체 최고 시청률, '함부로 애틋하게'의 자체 최저 시청률이기도 하다.

지난 달 6일 12.5%로 출발한 '함부로 애틋하게'는 6회까지는 11~12%의 시청률을 유지하며 선방했지만 'W'가 방송을 시작하자 한자릿대 시청률로 추락했다.

7회에서 8.6%, 10회에서 8.1%를 기록하는 등 점차 하락세를 보였고, 지난 10일 11회에서는 7.9%를 기록하며 7%대까지 추락했다.

당초 '함부로 애틋하게'는 톱스타인 김우빈과 수지의 조합, 사전제작을 통해 완성된 드라마로 기대를 모았지만 진부한 설정과 철 지난 캐릭터로 내림세를 걷고 있다.

반면 지난 달 20일 8.6%로 출발한 'W'는 3회에서 12.9%로 치고 나가 '함부로 애틋하게'를 4.3%포인트나 앞서 나가며 수목 드라마계의 새로운 강자로 발돋움했다.

W는 6회에서 13.5%를 기록하는 등 12~13%를 유지해오다 10일 7회에서 13.8%로 다시 자신의 기록을 경신했다.

이종석-한효주 주연의 'W'는 '함부로 애틋하게'와 정반대로, '현실 세계와 만화 속 세계를 넘나드는 판타지 멜로 드라마'라는 새로운 소재로 승부를 걸고 있다.

'W'의 설정을 시청자들이 이해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도 있었지만, 경쟁작들이 약체를 드러내고 'W' 자체의 신선함이 호응을 얻으면서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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