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서 고가 카메라 도난 당한 호주 기자, 자기 손으로 범인 체포

박혜성 / 기사승인 : 2016-08-09 10:4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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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경기장서 도난 당한 기자 조끼 입은 범인 발견
리우에서 카메라를 도난 당했던 호주 기자가 자신의 손으로 범인을 잡았다. 사진은 호주 기자가 직접 찍은 범인의 모습.[사진=the australian]

(이슈타임)박상진 기자=리우 올림픽 취재를 위해 브라질에 방문했다가 고가의 카메라를 도난 당했던 호주의 기자가 스스로 범인을 잡는데 성공했다.

앞서 호주 매체 뉴스코퍼레이션의 사진기자 브렛 코스텔로는 지난 5일(현지시간) 리우시 이파네마 지역의 한 커피숍에서 무려 4만 달러(약 4450만원)에 달하는 카메라를 도난 당했다.

당시 범인들은 도움을 척하는 척하며 브렛의 한눈을 팔게 하고 공범이 카메라를 훔치는 방식으로 범행을 저질렀다.

10초 만에 눈 앞에서 카메라를 도둑맞은 브렛의 소식은 브라질의 허술한 올림픽 준비와 불안한 치안 문제를 보여주는 사례로 큰 화제가 됐다.

그런데 브렛은 현지 경찰들도 잡지 못한 범인을 직접 잡은 것으로 알려져 주목을 받고 있다.

양궁 경기를 보기 위해 삼보드로무 경기장 프레스존으로 입장하던 브렛은 한 남성을 발견하고 깜짝 놀랐다.

그 남성은 브렛이 도난 당했던 사진기자용 조끼를 입고 있었던 것이다.

조끼에 적힌 번호가 자신의 것과 일치하는 것을 확인한 브렛은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고, 그는 범인이 잡히는 모습을 촬영할 수 있었다.

브렛은 "현재 경찰이 도둑을 조사하고 있지만 카메라 장비가 그대로 남아 있을지는 알 수 없다"면서 "이번 올림픽은 정말 놀라움의 연속"이라고 비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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