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상륙작전' 리암 니슨 실제 참전용사 가족에게 편지

김담희 / 기사승인 : 2016-08-05 15: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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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 있는 남편 분의 한 마디는 제 가슴 속에 오래오래 남아있을 것입니다"
리암 니슨이 실제 한국전쟁 참전용사 가족에게 편지를 보내 눈길을 모았다.[사진=네이버 영화]


(이슈타임)이지혜 기자=영화 '인천상륙작전'에서 맥아더 장군 역할을 맡은 배우 리암 니슨이 실제 참전용사 가족에게 편지를 보내 눈길을 끌었다.

5일 '인천상륙작전' 측에 따르면 더글라스 맥아더 역으로 열연을 펼쳤던 리암 니슨이 가장 인상깊은 장면으로 꼽았던 소년병과의 대화 장면에서 모티브가 된 실제 한국전쟁 참전용사의 가족들이 영화를 관람했다는 소식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극 중 전쟁 발발 직후 비밀리에 한국을 방문한 맥아더 장군이 홀로 참호를 지키고 있는 소년명에게 '왜 후퇴하지 않았는가'라고 물었다. 이에 홀로 남아있던 청년은 '후퇴하라는 상관의 명령이 없었습니다'라고 답해 깊은 감명을 받은 맥아더 장군이 작전 성공의 결의를 다지는 장면이 등장한다.

실제 참전용사였던 신동수씨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맥아더 장군과 소년병의 대화 장면이 만들어진 가운데 신동수씨의 부인인 두월순 여사가 '인천상륙작전'을 관람했다는 소식을 접한 리암 니슨이 메시지를 전해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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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암 니슨이 참전용사 가족들에게 편지를 보냈다.[사진=태원 엔터테인먼트]


리암 니슨은 '두월순 여사님, 영화를 보고 느낀 소감에 대해 전해 들었습니다. 정말 영광이고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제가 이 영화에 출연하기로 결심하게 된 계기는 영화에 나오는 장면인 여사님의 남편께서 맥아더 장군을 만나 대화를 나누는 부분 때문이었습니다. 맥아더 장군께 이야기 한 간결하지만 힘 있는 남편 분의 한 마디는 제 가슴 속에 오래오래 남아있을 것입니다. 여사님의 이야기를 들려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여사님과 가족 모두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라고 심경을 전했다.

한편 영화 '인천상륙작전'은 한국전쟁당시 5000:1의 성공 확률을 가지고 작전을 성공시키기 위해 모든 것을 걸었던 숨겨진 영웅들의 이야기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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