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인공지능 '알파고', 세계 바둑 랭킹 1위 등극

박혜성 / 기사승인 : 2016-07-19 12: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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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커제 九단, 최근 연패로 점수 하락해 2위로 강등
구글 인공지능 알파고가 세계 바둑 랭킹 1위에 올랐다.[사진=Go Ratings]

(이슈타임)박상진 기자=구글의 인공지능 '알파고'가 중국의 프로 기사 커제 九단을 제치고 세계 바둑랭킹 1위에 올랐다.

19일 중화권 매체들은 커제 九단이 최근 '2016 해협양안 바둑챔피언쟁탈전'에서 세계 9위의 중국 기사 스웨 九단과 22위의 탕웨이싱 九단에게 2연패를 당했다고 보도했다.

이 때문에 커제 九단은 세계 바둑랭킹 사이트 고레이팅스(GoRatings)가 집계하는 비공식 순위에서 평점이 3608점으로 깎이며 3612점을 유지하고 있던 알파고에 1위 자리를 내주고 말았다.

영국 국적으로 등록된 알파고는 지난 3월 이세돌 9단에게 4승 1패로 승리한 이후 이 점수를 지키고 있다. 알파고의 공식 전적은 9전8승1패다.

고레이팅스의 집계 대상에 오르려면 한 번이라도 패배를 해야 한다. 알파고는 이세돌 九단에게 1패를 당해 지난 3월 13일 순위에 포함될 수 있었다.

이로써 이창호 九단(1991~2006년), 이세돌 九단(2007~2011년), 박정환 九단(2012~2014년)에 이어 커제 九단이 지켜오던 세계 바둑 1위의 자리는 사상 처음으로 인공지능에게 넘겨주게 됐다.

한편 현재 고레이팅스 순위에는 알파고와 커제에 이어 한국의 박정환 九단(3589점)과 이세돌 九단(3557점)이 나란히 3, 4위에 올랐고, 일본의 이야마 유타 九단(3532점), 중국 미위팅 九단(3529점), 한국 김지석 九단(3515점) 등이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인간계 1위'인 커제 九단은 알파고와 대국해도 이길 수 있다며 강한 자신감을 보여왔지만 이달 치러진 5판의 대국에서 2승 3패 하는 등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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