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간 아니라 합의 하에 했던 성관계" 주장하며 카톡 대화 내용 제출
(이슈타임)김대일 기자=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배우 이진욱이 지난 17일 경찰에 출석해 11시간에 걸친 밤샘 조사를 받았다. 이진욱은 18일 오전 5시 56분께 장시간의 조사를 마치고 서울 수서경찰서를 나와 곧바로 차를 타고 귀가했다. 당초 조사 시간은 3~4시간으로 예상됐으나 고소 여성 주장과 배치되는 부분을 중심으로 자세히 진술 받느라 조사가 길어졌다. 특히 이진욱은 강간이라는 고소 여성의 주장을 정면 반박하면서 당시 상황 내용을 세부적으로 진술했다. 그는 경찰에 추후 거짓말 탐지기 조사도 받겠다는 의사도 밝혔다. 조사 과정에서 이진욱은 고소여성과 당시 나눴던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캡처해 경찰에 제출했다. 경찰은 조사 과정에서 이씨의 동의를 받아 그의 구강상피세포를 채취했으며, 고소 여성이 제출한 속옷에서 DNA가 나올 경우 이를 이씨 것과 대조할 예정이다. 전날 오후 6시 55분께 서울 수서경찰서에 출석한 이씨는 취재진들에게 "내 얼굴이 알려졌다는 이유만으로 상대방이 무고하는 것을 정말 쉽게 생각하는 것 같은데 무고는 정말 큰 죄"라며 "조사를 열심히 받고 나오겠다"고 말했다. 이씨의 변호인은 이씨가 조사를 모두 마친 후 "충분히 사실대로 이야기했고, 경찰이 진실을 밝혀줄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30대 여성 A씨는 지난 12일 지인, 이씨와 저녁을 먹은 뒤 같은 날 밤 이씨가 자신의 집에 찾아와 성폭행했다고 주장하며 14일 오후 경찰에 고소장을 냈다. A씨는 고소 당일 경찰병원 해바라기센터를 찾아 성폭행 검사를 받았고, 당시 착용한 속옷 등을 제출, 경찰은 이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분석을 의뢰했다. 이씨는 즉각 성폭행 혐의를 부인하고, 16일 오후 A씨를 무고 혐의로 경찰에 맞고소하는 등 강력 대응에 나섰다. 그러나 A씨 측은 "자신있다면 얼마든지 고소하기 바란다. 무고죄를 운운하며 피해자를 모욕하고 있다"고 반박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경찰은 양측 주장이 극명히 엇갈리는데다, 거짓말탐지기 조사도 할 예정이어서 두 사람을 상대로 추가 소환 조사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이진욱이 11시간에 걸친 밤샘 조사를 받았다.[사진=YTN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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