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애플 누르고 美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

박혜성 / 기사승인 : 2016-07-14 13:5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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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시장 中서는 여전히 부진 중
삼성전자가 미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을 누르고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사진=삼성전자]

(이슈타임)강보선 기자=삼성전자가 애플을 제치고 미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14일 시장조사기관 칸타월드패널은 4~6월까지의 스마트폰 판매량을 집계한 결과 삼성이 시장 점유율 37%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는 29%인 애플의 시장 점유율을 뛰어넘는 기록이다.

또한 플래그십 모델 간의 경쟁에서도 삼성전자 갤럭시 S7, S7 엣지의 점유율은 16%로, 14.6%인 애플 아이폰 6S, 6S 플러스를 앞질렀다.

삼성전자는 애플과 함께 미국과 영국 시장에서 가장 잘 팔리는 톱 10개 모델을 모두 휩쓸었다.

칸타월드패널은 "20위권까지 가면 LG와 소니 등의 이름을 발견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브랜드에 대한 충성도는 여전히 아이폰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에서 삼성으로 구매 의사를 바꾼 비율은 5%에 불과한 반면 삼성에서 애플로 제품을 변경한 비율은 14%로 나타났다.

또한 다음 해 안에 기기를 변경할 의사가 있는 소비자 중 애플은 88%가, 삼성은 86%가 현재 브랜드를 지키겠다고 답했다.

아울러 세계 "최대 스마트폰 시장인 중국에서는 여전히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년 전까지만 해도 삼성전자의 중국 시장 점유율은 34%에 달했지만, 샤오미의 급부상과 애플, 화웨이 등과의 경쟁에 밀려 현재 삼성의 점유율은 9%까지 떨어졌다.

이와 관련해 칸타월드패널은 미국이나 영국과 달리 중국은 브랜드 자체에 대한 충성도가 낮은 시장이므로, 차후에도 제품 출시와 가격 경쟁력 등에 따라 점유율 변동이 많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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