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아는 병원이 있는데 그쪽으로 데리고 가서 수술시키고 돌보겠다＂

(이슈타임)이진주 기자=걸그룹 씨스타 효린이 아기 고양이를 구하기 위해 백방으로 뛰어다닌 미담이 전해지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백지영 소속사 뮤직웍스의 최동열 이사는 지난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내부순환로에서 구출한 아기 고양이의 영상을 올렸다.

최 이사는 영상을 공개하면서 "여의도에 동물병원 몇군데를 갔는데 일단 주인이 없는 고양이에 다리까지 다친것 같으니 받아주지 않더라. 그래서 하는 수 없이 백지영 누나가 다니는 동물병원까지 가서 검사를 받았더니 한쪽 다리뼈가 부러지고 다른 한 쪽은 신경이 죽어있더라"며 "골반뽁 뼈가 많이 상했있다"고 고양이 상태를 설명했다.

당장 고양이를 돌봐줄 사람이 없다면 수술을 한다고 하더라도 문제가 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해결책을 생각해보기로 하고 동물병원에 맡겼다.

이어 최이사는 오후 11시쯤 씨스타 효린이 고양이 소식을 듣고 연락했다며 "자기가 지금 바로 그 병원으로 가겠다고 주소를 알려달라고 했다. 한참 뒤 효린이가 전화를 걸어서는 "아기 상태 설명 다 들었고 내가 아는 병원이 있는데 그쪽으로 데리고 가서 수술시키고 돌보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최 이사는 "그때 효린이 멋지더라. 쉬운데 아닌데. 다음날 아침 일찍 해외 스케쥴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밤에 혼자 아기 고양이 치료하겠다고 여기저기 뛰어다니는 거 보고 솔직히 효린이가 다시 보이더라. 정말 고맙기도 하고, 멋지고 마음이 너무 착하더라"며 칭찬을 덧붙였다.

씨스타 효린은 평소에도 고양이를 사랑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3년 전부터 유기동물 보호소에서 봉사활동을 이어왔으며 버려진 동물들에 대한 인식 및 처우 개선에도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한편 효린은 최근 씨스타 신곡 "I Like That"으로 활발한 활동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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