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섬마을 성폭행사건, "선처해달라" 탄원서 논란

김담희 / 기사승인 : 2016-06-10 09:2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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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피의자 가족들이 주민들에게 받은 탄원서 법원에 제출
신안군 한 섬마을에서 발생한 성폭력 사건 피의자 가족들이 주민에게 탄원서 서명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됐다.[사진=연합뉴스]


(이슈타임)이갑수 기자=신안 섬마을에서 20대 여교사를 학부형과 주민들이 성폭행한 사건과 관련해 가해자 가족이 일부 주민들에게 서명을 받아 선처 탄원서를 낸것으로 확인됐다.

9일 채널A 보도에 따르면 섬마을 주민 A씨는 최근 가해자 가족들로부터 탄원서에 서명을 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A씨는 "좀 도와달라고 했는데 이것은 진정으로 할 일이 아니라고 말했어. 전부 다 잘못된 판단을 하고 있어"라며 가해자 가족들을 비난했다.

하지만 일부 주민들의 서명이 담긴 탄원서는 지난 4일 법원에 제출됐다. 그러나 탄원서와 상관없이 피의자 3명은 같은 날 구속됐다.

경찰은 범행 공모 가능성이 담긴 CCTV를 확보했다. 사건 당일 오후 11시쯤 식당 주인 박씨가 관사 방향으로 먼저 차를 몰았고 1분 뒤에는 이모씨의 차량이, 11시 20분쯤에는 김모씨의 차량이 뒤따라가는 모습이 CCTV에 고스란히 담겼다.

또 피의자 중 한명은 범행이 모두 끝난 새벽 2시 이후에 다시 차를 몰고 관사를 찾았지만 당시 문이 잠겨있어 들어가지 못했다.

경찰은 CCTV와 피의자들의 통화내역 등을 분석해 사전에 범행을 공모했을 것으로 보고 피의자 세명 모두에게 최고형이 무기 징역인 강간 등 치상혐의를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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