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택시기사, 꿈에서 본 숫자로 718억 로또 당첨후 시장까지 당선(영상)

권이상 / 기사승인 : 2016-06-05 17:4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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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한TV 서프라이즈' 한 택시기사의 감동적인 인생역전 스토리 '파키스탄의 선물' 방송
꿈에서 본 숫자로 718억 로또 당첨후 시장까지 된 택시기사.[사진=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 캡처]


(이슈타임)권이상 기자=파키스탄의 한 택시기사가 꿈에서 본 숫자로 718억원의 로또에 당첨되고 시장까지 당선 돼 인생역전을 이뤘다.

5일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 에서는 한 택시기사의 감동적인 인생역전 스토리 파키스탄의 선물 이 방송됐다.

파키스탄 출신인 이산 칸은 지난 1990년 미국에서 택시기사로 생계를 이어나가던 중 할머니가 나오는 꿈을 꿨다.

꿈 속에서 할머니는 칸에게 숫자들을 알려줬고 칸은 이 숫자로 매주 로또를 구매했다. 로또를 구매한 지 10년이 지난 2001년 꿈만 같게도 1등에 당첨돼 당첨금 5천5백20만 달러, 한화로 약 718억원을 받게 됐다.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 파키스탄 택시기사의 인생 역전 스토리가 전해졌다.[사진=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


로또 당첨이 신의 뜻이라고 생각한 칸은 고향인 파키스탄의 바타그람으로 돌아와 시장 선거에 출마해 당선됐다.

하지만 시장에 당선된지 이틀만에 남아시아를 강타한 7.6 대지진이 일어났고 바타그람에는 4천5백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당시 시의 재정 상태가 좋지 않아 피해를 복구하고, 부상자들을 도울만한 여력이 없었던 칸은 자신의 로또 당첨금을 사용하기로 결정한다. 이후 임시 거처 150개, 구호 약품, 건축 자재 등을 공급한 가운데 약 값으로만 20만 달러를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칸은 또한 시장으로서 공무원들의 부정부패를 척결하기 위해 다분한 노력을 하면서 시민들이 신이 준 선물 이라고 칭송하는 시장으로 자리매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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