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구장 유혈사태…KBO "유감스럽다, 이런일 반복되지 않도록 해야할 것"

김담희 / 기사승인 : 2016-06-03 16:4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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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원단 고수에게 퇴장명령, 팬들 보안요원에게 항의하다 폭력사태 일어나
지난 2일 잠실구장에서 일어난 유혈사태에 대해 KBO측이 "그냥 넘어갈 수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이슈타임)이갑수 기자=송파구에 위치한 야구장 내에서 발생한 폭력 사태에 대해 한국야구위원회(이하 "KBO")가 유감의 뜻을 나타내고 해당 구단에 재방 방지를 요구했다.

3일 KBO 관계자는 "지난 2일 잠실구장에서 발생한 폭력,유형 사태에 대해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며 "이번 사태와 유사한 전례가 없는 만큼 자체 논의를 통해 향후 대응 방안을 준비하려고 한다. 해당 구단에게는 재발 방지를 주문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지난 2일 LG와 KIA의 경기가 진행된 잠실구장에서 발생했다. 7회 LG 구단이 고용한 경호업체 직원들이 KIA의 원정 응원석을 찾았다. 경호원들은 응원단 소속의 고수(북을 치며 응원을 유도하는 역할)가 손목에 착용하는 팔찌 모양의 "데일리 패스"를 소지않은 것을 문제 삼아 퇴장을 요청했다. KIA 측에 따르면 고수는 응원단 견학을 원하는 학교 후배에게 "데일리 패스"를 양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데일리 패스"를 부정 사용하게 되면 양도인과 양수인은 모두 퇴장 당한다. 보안요원들은 "데일리 패스"를 양도 받은 학생들을 경기장에서퇴장 조치했다. 문제는 다음에 발생했다. "데일리 패스"를 넘긴 고수에게 퇴장을 요청했지만 KIA 응원단에서 이를 거부했다. KIA 응원단장은 "응원 중이니 그러지 말아달라. 경기 끝나고 다시 말해달라"고 말했다. 하지만 경호업체 측은 원칙이라며 고수의 퇴장을 요청했다.

보안요원의 응원단 퇴장 조치에 응원단 인근의 일부 KIA 팬들이 항의를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몸싸움이 발생했다. KIA 팬의 폭력에 보안요원의 머리가 찢어지는 등 유혈 사태가 발생했다. 피를 많이 흘린 보안요원은 곧바로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았으며 경찰은 몸싸움에 연류된 사람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KBO 측은 "야구장 내에서 발생한 폭력 사건은 넘어갈 수 없는 부분"이라며 "구단과 경찰을 통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겠다. 폭력사태가 발생했다는 점에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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