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하 앵커, 구의역 희생자 모친 인터뷰중 오열

김담희 / 기사승인 : 2016-06-01 13:3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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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최대한 진실을 밝혀볼게요" 위로 건네
지난달 31일 방송된 '김주하의 피플'에서 김주하 앵커가 구의역 사고 희생자 모친을 만나 인터뷰했다.[사진=MBN '김주하의 피플']


(이슈타임)윤지연 기자=김주하 앵커가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망 사고로 세상을 떠난 희생자의 모친을 만나 인터뷰를 하던 도중 눈물을 터뜨렸다.

지난달 31일 MBN 뉴스는 '김주하의 피플'에서 구의역 사망 사고 희생자 김모씨의 어머니를 직접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김씨의 어머니는 '다들 우리 아이가 잘못해서 죽었다고 나와있는데 엄마가 대신해서 '엄마 나 그런게 아니야. 시키는대로 했어'이런 말을 제발 해줘야 하잖아요. 엄마가 대신 우리 아들 잘못한거 아니라고 꼭 밝혀서 우리 아이가 제대로 갈 수 있게 저는 그렇게 해야합니다. 너무 보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이어 '사지가 다 잘라 있어도 내가 살아만 있으면, 살아만 있으면 내가' 그렇게 까지 생각했는데 죽었다고 해서'라며 '이렇게 해놓고 책임자가 없어요'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오열하는 희생자 어머니와 인터뷰를 하던 김주하 앵커 역시 함께 눈물을 쏟으며 '어머니, 최대한 진실을 밝혀볼게요'라고 위로하며 안아줬다.

한편 당시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아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던 이번 사고는 스크린도어 수리 업무의 하청 구조상의 문제가 있었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새 국면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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