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매·AS 한곳서 가능한 애플스토어 한국 상륙 임박…코엑스 로데오 거리 유력

김담희 / 기사승인 : 2016-05-23 16: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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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과 대행 계약 맺어 운영하고 있는 프리스비와 윌리스 등과 달라
국내에 애플스토어 상륙이 임박했다는 업계 종사자들의 전망이 전해지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슈타임)박상진 기자=구매와 AS를 한곳에서 할 수 있는 '애플스토어'가 국내에 조만간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

23일 IT 및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애플이 최근 서울 강남 일대 건물을 매입하기 위해 부동산 컨설팅 업체과 접촉하고 있다고 전했다. 애플은 부동산 컨설팅 업체와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에 빌딩을 매입하거나 대형 건물 1층을 임대하는 방식을 논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가장 유력한 후보지로 서울 코엑스 인근 지역과 압구정 로데오 거리 일대가 꼽히고 있다.

부동산 컨설팅업체 한 관계자는 '애플이 한국에 애플스토어를 열기 위해 부동산 관련 업체 몇 곳에 의뢰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IT업계 관계자도 '최근 국내 협력업체들 사이에서 애플이 한국에 애플스토어를 오픈한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애플이 최근 마케팅과 고객 지원 인력을 충원하고 있는 점도 주목된다.

애플은 지난 13일 한국에서 일할 채널 영업 프로그램 매니저와 애플케어 관련 매니저를 채용한다는 공고를 냈다. 두 직책 모두 현재까지 국내에서 한번도 채용 공고가 나지 않았던 분야다. 애플은 지금까지 주로 엔지니어 관련 직책을 채용해 왔다.

최근 애플이 인도에 애플스토어 3개를 개설한다는 것이 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애플스토어는 애플 경영진이 해당 국가에 대한 관심사와 일맥상통한다.

그동안 애플이 한국에 적지 않은 고객을 유치해 매년 수조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애플스토어를 열지 않아 '애플이 한국 시장을 무시하는 것 아니냐'는 원성을 사기도 했다.

애플스토어는 애플이 출시하는 모든 제품의 구매부터 상담, 사후서비스(AS)를 한 곳에서 받을 수 있는 애플 직영 매장으로 애플과 대행 계약을 맺어 운영하고 있는 프리스비와 윌리스 등과는 다르다.

애플스토어는 단순한 매장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 애플스토어는 각 나라마다 웅장한 규모화 독특한 디자인으로 만드렁 그 지역의 랜드마크가 되고 있다. 애플 스토어에는 '지니어스'라는 전문 애플 전문가가 고객을 응대한다.

한국에 애플스토어가 들어오게 된다면 애플의 고질적인 AS정책에도 변화가 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통신업계 한 관계자는 '한국의 시장 규모를 볼 때 애플스토어가 들어온다는 것은 전혀 이상할 게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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