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꾼들, ＂사실 풍자가 왜 고소감이냐＂며 비판
(이슈타임)박혜성 기자=대한민국어버이연합이 방송인 유병재를 고소한 사실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앞서 어버이연합은 지난 7일 유병재가 공개한 영상 '고마워요, 어버이'에 대해 '어버이연합을 조롱거리로 만들고 어버이날을 앞둔 어버이연합 회원들에게 모멸감을 안겨줬다'며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 서부지방검찰청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고마워요, 어버이'는 공익광고협의회가 효를 주제로 제작한 '효도는 말 한마디' 광고를 패러디한 영상이다.

그러나 어버이연합 회원인 아버지가 일당 2만원을 받고 가스통 시위에 나서는 장면을 풍자해 논란을 된 바 있다.

어버이연합 측은 '일당을 받고 시위에 동원되는 것이 아니라 자발적으로 시위에 참석하는 것이다'라면서 '오히려 회비를 내고 활동하며 폐지와 고물을 팔아 활동비를 조달한다'고 유병재 측에 강력 항의했다.

이와 관련해 유병재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고소 건에 대해 어떤 입장도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러한 소식을 접한 누리꾼은 '찔리는게 있긴 한가보다', '사실을 풍자했는데 그게 왜 고소감이냐', '본인들이 '돈받은게 무슨 죄냐'고 말한 건 벌써 잊었나' 등의 반응을 보이며 오히려 어버이연합에 대한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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