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르미온느' 엠마 왓슨, 조세 회피 명단 '파나마 페이퍼스'에 포함

박혜성 / 기사승인 : 2016-05-11 11:4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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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생활 보호 목적" 해명
엠마 왓슨이 조세 회피 명단 '파나마 페이퍼스'에 포함됐다.[사진=엠마 왓슨 인스타그램]

(이슈타임)이갑수 기자=해리포터 시리즈에서 '헤르미온느'로 출연했던 배우 엠마 왓슨이 조세 회피 명단인 '파나마 페이퍼스'에 이름을 올려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0일(현지시간) 영국 텔레그래프 등 외신들에 따르면 국제탐사언론인연합회(ICIJ)는 세계 부호들의 조세피난처 이용 실태가 담긴 '파나마 페이퍼스'에 관한 약 21만개의 페이퍼 컴퍼니 이름을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그런데 이 중에는 엠마 왓슨의 명의로 된 회사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문건에 따르면 엠마 왓슨은 영국의 조세피난처인 버진 아일랜드에 설립된 역외회사를 소유한 것으로 리스트에 이름이 올랐다.

엠마 왓슨은 평소 여배우들의 인권 신장 등을 위해 노력하는 등 사회 운동가로도 활동 중이다.

이러한 평소 행보와 대비되는 조세회피 정황이 포착되자 팬들은 충격에 휩싸였다.

이와 관련해 엠마 왓슨 측은 '사생활 보호가 목적이었다'고 해명했다.

이전에 영국 기반의 회사들이 엠마 왓슨의 자료를 대중에 공개함으로써 위험에 처한 적이 있었다는 것이다.

엠마 왓슨의 대변인은 '영국회사들은 주주의 정보를 공개할 것을 요구 받는다. 그러므로 그녀의 익명성을 보장받을 수 없었고, 과거 그러한 대중에 공개되는 정보 때문에 위험에 처한 적이 있었다'며 '역외회사는 주주의 정보를 공개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역외회사에서 세금 혜택이나 금전적 이득을 취한 적이 전혀 없다'고 강조햇다.

한편 파나마 페이퍼스에 이름을 올린 다른 유명인으로는 영국 찰스 왕세자의 동생 앤드루 왕자의 전 부인인 세라 퍼거슨 요크 공작부인, '아메리카 갓 탤런트'의 심사위원으로 유명한 사이먼 코웰, 故 다이애나비의 집사 폴 버렐, 폴 매카트니의 전 부인인 헤더 밀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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