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발적 인기에 ＇1000만 관객＇ 달성 여부 관심 집중
(이슈타임)정영호 기자=개봉을 하루 앞둔 영화 '캡틴 아메리카: 시빌워'가 무려 90%가 넘는 예매율을 보이며 흥행 대박을 예고하고 있다.

2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캡틴 아메리카: 시빌워'는 이날 오전 8시 현재 94.2%의 압도적인 예매율을 기록했다.

예매관객수 또한 압도적 1위인 44만6267명으로, 예매만으로 이미 39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시빌워의 등장에 한국 영화는 일찌감치 맞대결을 피한 상태다.

시빌워보다 2주 먼저 개봉한 '시간이탈자', '해어화' 외에는 이렇다 할 한국영화가 없으며, 5월 5일 개봉 예정이던 '엽기적인 그녀2'도 개봉일을 뒤로 미뤘다.

또한 시빌워 개봉 2주차에는 어린이날 연휴가 있고, 현재 정부에서 논의 중인 5월 6일 임시공휴일이 지정될 경우 흥행에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시빌워 또한 지난 해 개봉한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처럼 1000만 관객을 돌파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이 영화가 '켑틴 아메리카' 시리즈인 만큼 '어벤져스', '아이언맨' 보다는 인기가 많지 않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실제로 캡틴 아메리카의 첫번째 시리즈 '퍼스트 어벤져'는 51만명이라는 처참한 성적을 거뒀고, 후속작인 '캡틴 아메리카:윈터솔져'도 '어벤져스'의 개봉 이후였음에도 396만 명을 모으는 데 그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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