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교, 뉴욕 '자유의 여신상'에 한글 안내서 기증 '훈훈'

김담희 / 기사승인 : 2016-04-22 09:5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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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홍보전문가 서경덕 교수와 논의, 안내서의 제작비 전액을 부담
송혜교가 '자유의 여신상'에서 한국 안내서를 제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사진=SBS '태양의 후예' 방송 캡쳐]


(이슈타임)김현진 기자=배우 송혜교가 뉴욕의 '자유의 여신상'에서 한국 안내서를 제작해 기증한 사실이 알려져 훈훈함을 자아냈다.

최근 송혜교는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기념일(4월 13일)을 맞아 중국 후난성 창사의 임시정부청사에 한글 안내서 1만부를 제작'기증해 화제를 모았다. 다음 한글 안내서 기증처를 자유의 여신상으로 정했다.

현재 송혜교는 한국 홍보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와 관련상황을 논의 중이며 안내서의 제작비 전액을 부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송혜교의 한 측근은 21일 '해외촬영이나 여행으로 현지 유적이나 박물과에 가게 되면 중국어, 일본어 서비스는 있는데 한국어 서비스가 없다는 사실에 안타까워했고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자존심 상하는 일이었다'고 전했다.

평소 우리 역사에 자신의 소신을 분명히 드러낸 송혜교는 최근엔 일본 미쓰비시 자동차가 거액의 광고모델 제안을 했다. 미쓰비시 기업이 과거 세계 2차대전 당시 한국인 노동자들을 강제징용해 노동력을 착취한 혐의로 소송중에 있는 전범기업이라는 이유였다.

송혜교는 20일 기자간담회에서 '그 상황이었다면 누구나 같은 선택을 했을 것'이라며 '아직 모르는 것도 많고, 배워야할 부분이 너무 많다. 어떤 분들이 뭐라고 하시건 옳은 일이라고 생각한다면 계속 추진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송혜교는 지난 2012년 부터 서 교수와 함께 미국 뉴욕 현대미술관을 시작으로 중국 상하이'충칭'항저우의 임시정부 청사, 상하이 윤봉길기념관, 하얼빈 안중근기념관, 미국 보스턴미술관, 로스앤젤레스의 안창호기념관, 필라델피아 서재필기념관, 뉴욕의 독립운동거점지인 뉴욕한인교회, 캐나다 토론토미술관 등 세계적인 미술관과 박물관, 해외의 독립운동유적지에 한글 안내서 제작해 기증해왔다. 올해는 유럽지역 유명 미술관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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