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 커지자 뮤지컬 원작자 측에서 캐스팅 취소 권유
(이슈타임)박혜성 기자=미성년자 성매매 혐의로 기소됐던 가수 이수가 결국 뮤지컬 '모차르트'에서 하차했다. 지난 20일 연합뉴스는 공연계 관계자를 인용해 이수의 과거 성매매 전력과 관련된 비난 여론이 커져 끝내 그의 뮤지컬 출연이 불발됐다고 보도헀다. 앞서 이수의 뮤지컬 출연 소식이 알려지자 뮤지컬 팬들은 하차를 요구하며 거세게 반발했다. 뮤지컬 팬들이 주축인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이수의 하차를 위해 지하철 광고 모금을 시작했고, 일부는 EMK와 극장을 대관해준 세종문화회관에 항의했다. 한 누리꾼은 지하철 광고 모금을 위해 1000만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또한 팬들은 '모차르트'의 라이선스를 보유한 비엔나극장협회(VBW), 원작자, 주한오스트리아대사관, 오스트리아 모차르트재단에 이메일을 보내 문제 제기를 했다. 이와 관련해 해당 공연 제작사인 EMK측은 캐스팅 변경 및 회차 조정 등의 의사가 없다고 일축했다. 이수 또한 '기회를 주시면 정말 최선을 다하고 싶다'며 하차 의사가 없음을 밝혔다. 그러나 이 논란을 접한 비엔나극장협회는 EMK, 이수의 소속사 뮤직앤뉴 등에 캐스팅 취소를 권했고, 논의 끝에 이 같은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수는 이날 충무아트홀에서 열린 배우들의 상견례 겸 첫 연습 자리에 참석하지 않았으며, 이 작품의 제작사인 EMK뮤지컬컴퍼니는 이수의 자리를 메울 배우에게 출연 의사를 타진했다. 이수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격려와 위로, 날카로운 말들까지도 모두 고맙습니다. 아직 새로운 일을 도전하기에 저 자신이 한참 부족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달았습니다. 수많은 거절이 있었지만 이번 일은 많이 아쉽습니다'라고 하차 소식을 전했다. 그는 이어 '자꾸 이렇게 넘어지는 모습만 보여 드리게 되어서 송구스럽고 저 자신이 더욱 미워집니다'라며 '최선을 다해 좋은 음악과 공연을 만들겠습니다. 도리에 어긋남 없이 제 할 일을 꿋꿋이 하겠습니다. 이런 소식을 또 전하게 되어 미안하고 좋은 모습으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진심을 담아 죄송합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수는 지난 해애도 MBC TV '나는 가수다'에 출연하려다 시청자들의 거센 항의가 쏟아져 결국 하차한 바 있다.
가수 이수가 팬들의 거센 반발로 결국 뮤지컬 '모차르트'에서 하차했다.[사진=MBC 나는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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