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자 성매매' 이수 뮤지컬 출연 반대 위해 1000만원 기부한 누리꾼

박혜성 / 기사승인 : 2016-04-19 17: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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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 하차 위해 광고 모금ㅁ서명 운동 진행하는 등 거센 반발 잇따라
한 누리꾼이 가수 이수의 뮤지컬 출연을 반대하기 위한 광고비로 1000만원을 기부했다.[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이슈타임)이갑수 기자=한 누리꾼이 미성년자 성매매 혐의로 기소됐던 가수 이수의 뮤지컬 '모차르트!' 출연에 반대하기 위해 1000만원을 써 화제가 되고 있다.

1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 에는 '길게 안 쓸게'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글에는 이수의 '모차르트!'출연을 반대하는 광고비에 보태달라며 1000만원을 기부한 입금증명서 사진이 첨부돼 있었다.

글쓴이는 '금액 공개를 하는 게 득이 될지 실이 될지 고민 많이 했지만, 아침에 올라온 기사가 결심을 도와줬다'면서 '현재 계획된 광고에서 뭔가 더 할 수 있다면 최대한 더 해주길 바라는 마음에서 보냈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수는 지난 2009년 공익근무요원 복무 당시 인터넷 사이트에서 알게 된 김모양(당시 16세)에게 30만~70만원을 주고 자택에서 성관계를 맺은 혐의로 기소된 바 있다.

그러나 그는 2010년 5월 성매매 초범 남성을 대상으로 하는 재범방지교육 존스쿨 이수 조건으로 재판부로부터 기소유예 처분을 받아 논란이 됐었다.

그런 가운데 이수가 최근 뮤지컬 '모차르트!'에 출연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뮤지컬 팬들은 공연 기획사와 극장을 대관해준 세종문화회관, 뮤지컬 원작자 등에게 항의하는 한편, 이수 하차를 위한 지하철 광고 모금, 서명 운동 등을 벌이는 등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하지만 해당 공연 제작사인 EMK측은 캐스팅 변경 및 회차 조정 등의 의사가 없다고 일축했다.

이수 또한 '기회를 주시면 정말 최선을 다하고 싶다'며 하차 의사가 없음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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