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란 소녀의 어깨 두드리며 진정할 수 있도록 도와

(이슈타임)김현진 기자=배우 박해진이 싱가포르 기자회견장에서 자신을 보기 위해 몰린 인파속에서 다칠뻔한 소녀팬을 구해 화제가 됐다.

17일 싱가포르 웨스트코스트플라에서 박해진(33)의 기자회견이 열렸다. 기자회견을 마치고 떠나려던 박해진은 팬들에게 악수를 건넸고, 이에 흥분한 인파가 몰리면서 16살 소녀가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자칫 잘못하면 큰 인명사고로 이어질 뻔했다. 이를 발견한 박해진이 경호원에게 요청해 재빨리 소녀를 안아 올려 안전한 장소로 옮겼다.

박해진은 놀란 소녀에게 다가가 상태를 살피고 어깨를 토닥이며 놀란 마음을 진정할 수 있도록 도왔다.

박해진의 이야기가 더뉴페이퍼를 비롯한 싱가포르 매체를 통해 대거 보도됐다. 박해진의 도움을 받은 소녀는 매체 인터뷰에서 "박해진은 정말 친절했다"면서 "제게 괜찮으냐고 물은뒤 빨리 나으라고 말해줬다"고 전했다.

디씨인사이드 "치즈인더트랩" 갤러리를 비롯한 국내 온라인에도 이러한 소식이 전해지면서 "돌발 상황에 바로 팬을 구하는 경호원도, 진행을 멈추고 위로해 주는 박해진도 멋있다"는 반응이 올라왔다.

박해진은 싱가포르 국영TV 방송국 미디어콥이 개최하는 시상식 "스타어워즈 2016" 초청으로 지난 16일 출국했다. 그는 다음날 열린 시상식에서 시상자로 나섰다.

미디어콥이 매년 여는 "스타어워즈"는 싱가포르에서 가장 크고 권위 있는 시상식이다.

[저작권자ⓒ 프레스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