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를 자신의 소유물로만 생각해 벌어진 일" 지적
(이슈타임)김현진 기자=토니모리 회장 배해동씨 딸 배진영씨가 입사한지 1년도 채 되지 않아 사내이사로 선임돼 논란이 일고 있다. 28일 오전 9시 서울 서초구 방배동 토니모리 본사 지하 1층에서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배진영(26)씨가 사내 이사로 선임됐다. 지난해 9월 토니모리 해외사업부에 이사한지 7개월 만이다. 이날 토니모리 IR 담당자는 "이번 사내이사 선임은 앞으로 배진형 씨가 대주주로서 책임 경영을 펼치겠다는 의미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선임 안건 통과로 토니모리의 사내이사는 2명에서 3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현재 배 회장(59)과 홍현기(56) 경영지원본부장이 사내이사직에 올라있다. 사내이사는 회사의 투자와 채용, 인사, 사업계획 등 경영에서의 중요한 의사결정을 하고 그에 대한 법적인 지위와 책임을 가지는 역할로, 입사 1년이 채 되지 않은 배진형씨가 회사의 중요한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을지에 대해 의문이 드는 상황이다. 더욱이 현재 토니모니는 지난해 7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해 이사회 멤버에게 많은 책임과 역할이 요구되는 중요한 시기에 놓여있어 배진형씨의 이사 선임에 대해 더욱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배 회장이 회사를 자신의 소유물로만 생각해 이러한 문제가 생겼다는 지적이다. 또한 배진형 씨는 토니모리의 지분 8.50%(100만주)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 토니모리의 주식은 배 회장이 29.93%(352만주), 배우자인 정숙인 씨가 17.01%(200만주), 배진형 씨가 8.50%(100만주), 배성우 씨가 8.50%로, 회장 일가가 63.94%(100만주)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주총에서 배당안건이 최종 승인돼 26세인 배진형씨는 3억원의 배당금을 손에 쥐게 됐다. 배 회장은 10억9110만원을, 정숙인 씨는 6억원을, 배성우 씨는 3억원의 배당 받아 배 회장 일가는 배당금 총액의 65%가량을 받게 됐다." 한 업계 관계자는 "최근 많은 상장사들이 주주친화정책 분위기로 주주 권익 확대를 시도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배회장은 아직도 회사가 본인 개인의 소유로 생각해, 검증 되지 않은 자신의 딸을 정당한 명분없이 사내 이사로 선임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배진형씨는 대주주로서 책임경영을 펼칠 예정이라고 밝혔지만 첫 주총에 얼굴을 드러내지 않았다.
28일 토니모리 정기주주총회에서 배 회장 딸 배진형씨가 사내이사로 선임됐다.[사진=토니모리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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