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유호진 피디 "이승만, 안중근 변호 거부했다" 눈길

김담희 / 기사승인 : 2016-03-22 16:2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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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만 전 대통령의 독립운동가들에 대한 미온적인 태도에 대한 평가
지난 20일 유호진 피디는 자신의 SNS에 '1박2일-하얼빈 특집'에 대해 글을 남겨 눈길을 끌었다.[사진=유호진 피디 SNS]


(이슈타임)김현진 기자=1박2일 유호진 피디가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이 온라인 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0일 유호진 피디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승만은 안중근의 변호를 거부했다. 오늘 방송에서 여백이 없어 못했던 한 마디'라는 글을 올렸다.

이날 방송된 '1박2일'에서는 중국 하얼빈 특집으로 구성돼 안중근의사가 '하얼빈 의거'를 일으키시 전 3일의 행적을 쫓는 것으로 구성됐다. 안 의사는 1909년 중국 하얼빈 역에서 당시 이토 히로부미 조선통감을 권총으로 살해했다.

유호진 피디의 글은 애초 비공개로 작성됐지만 유 피디의 지인들이 공유하면서 온라인 상에서 확산됐다. 이와 관련해 이승만 전 대통령이 당시 독립운동가들에 대한 미온적인 태도에 평가를 한 것이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승만 전 대통령은 미국 유학 생활중 안중근 의사의 이토히로부미 저격 사건에 대해 '미국 언론 등이 (하얼빈 의거에 대해) '한국인들은 잔인한 살인마이며 무지몽매하다'는 칼럼을 싣고 있다'며 '어떤 학생들은 한국인인 나와 이야기하는 것을 두려워 했고, 교수들은 나를 무서워해서 만나주지 않았다'는 글을 자서전에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친일 외교고문으로 한일합방을 찬미하고 홍보하는 외교관 '?통역을 맡아달라는 미주 한인회 요청에 '기독교인으로서 살인자를 변호할 수 없다'는 이유로 거절했다.

한편 '1박2일'은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50분에 방송되면 김준호, 차태현, 데프콘, 김종민, 정준영)이 출연해 전국 각지를 여행하는 모습을 담은 예능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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