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나은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는 나라를 위해 작게 기여하는 것이 최고의 사랑＂

(이슈타임)김현진 기자=새누리당 김을동 의원이 자신의 블로그 공지사항에 삼둥이의 생일축하메세지를 올린 것을 두고 '정치적 이용'이라는 의견과 '단순한 축하'라는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16일 김을동은 자신의 공식 블로그 '[공지] 알려드립니다' 게시판에 '삼둥이의 네번째 생일을 축하합니다'라는 제목으로 글을 게재했다.

김을동은 KBS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로 인기를 얻은 대한,민국,만세 세쌍둥이에게 '건강하게 태어나 구김살 없이 밝게 자라나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더할 나위 없이 감사하다'며 '눈에 넣어도 안 아픈 우리 세 손주들이 지금처럼 행복하고 건강하게 자라길 바란다'는 내용의 애정담긴 편지를 공개했다.

이어 '그러기 위해 이 할머니는 조금 더 부지런히, 조금 더 열심히 남은 생을 살아야겠다고 다짐했다'며 '너희들이, 너희 친구들과 좀 더 나은 환경에서 따뜻한 사랑과 보살핌으로 무럭무럭 성장할 수 있는 그런 나라를 위해 작게나마 기여하는 것이 너희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이자 사랑'이라고 덧붙였다.

김을동의 글이 공개되자 이를두고 온라인에서는 갑론을박이 펼쳐졌다. 정치인을 떠나 세쌍둥이의 할머니로서 생일을 축하할 수 있는 것 아니냐는 입장과 총선을 앞두고 삼둥이를 앞세워 홍보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팽팽하게 맞섰다.

한편 김을동 의원은 지난 14일 새누리당 5차 공천 결과를 통해 서울 송파병 경선 참여가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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