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2015년 최악의 영화 선정

박혜성 / 기사승인 : 2016-02-28 18:3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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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상'·각본상'·'남우주연상'·'여우주연상'·'남녀협연상' 등 5관왕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가 2015년 최악의 영화로 선정됐다.[사진=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홈페이지]

(이슈타임)박혜성 기자=미국 아카데미상 발표에 앞서 최악의 영화를 꼽는 '골든 라즈베리 영화상'에서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가 최악의 영화로 선정됐다.

지난 27일(현지시간) 미국 연예매체들은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가 '올해 최악 영화상' 뿐만 아니라 최악 각본상, 최악 남우주연상(제이미 도넌), 최악 여우주연상(다코다 존슨), 최악 남녀 협연상 등 무려 5관왕을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2012년 출간된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이 영화는 관능과 변태의 경계 수위를 아슬아슬하게 넘나드는 성애 묘사로 '엄마들의 포르노'로 불리기도 했다.

또한 이번 영화제에서 최악의 리메이크상과 최악의 감독상을 수상한 영화 '판타스틱4'가 '그레이'와 함께 공동으로 '최악의 영화상'을 수상했다.

최악의 작품상에서 공동 수상자가 나온 것은 1991년 당시 '디 어드벤처 오브 포드 페어레인' '귀신은 사랑 못해'의 공동 수상 이후 무려 25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그레이'의 감독 샘 테일러-존슨 또한 최악의 감독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으나 수상을 하진 않았다.

아울러 영화 '그레이'의 주연 제이미 도넌과 다코타 존슨은 각각 최악의 남ㅁ여 주연상과 최악의 커플상까지 수상하며 생애 첫 골든 라즈베리 노미네이트에서 2관왕을 달성하는 치욕을 맛보게 됐다.

게다가 두 사람은 앞으로 무려 두 편의 '그레이' 후속편에 출연할 예정으로, 또 다시 골든 라즈베리 영화상에 이름을 올리게 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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