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시 급락과 국제유가 하락으로 휘청거렸던 국내 증시

박사임 / 기사승인 : 2016-02-07 12:0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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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도 '휴식'…설 연휴 이후 반등할까?
한국거래소[사진=연합뉴스]

(이슈타임)박상진 기자=7일 한국거래소와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코스피는 설 연휴 직전인 지난 5일 1.53포인트(0.08%) 오른 1,917.79로 장을 마감했다. 설 연휴를 앞두고 시장에 관망세가 확산하며 지수가 강보합을 나타냈다.

이는 중국 증시 급락과 국제유가 하락으로 휘청거렸던 국내 주식시장이 설을 맞아 대체공휴일(10일)을 포함, 사흘간의 들어간다.

과거 흐름을 보면 코스피는 통상 설 연휴 이후에는 국내 기업의 실적 발표 마무리에 따른 불확실성 해소 등의 호재를 토대로 상승세를 보여왔다.

국제유가와 미국 금리 인상 등의 이슈가 있어 변동성을 키울 여지가 있기는 하지만 대체로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는 평가다.

시장에서는 일단 오는 10일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의회 청문회에서 하게 될 경제 및 통화 정책 관련 발언의 수위에 주목하고 있다.

최근에는 국내 증시가 중국 증시보다 국제유가의 흐름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가운데 산유국간 감산 합의에 대한 불확실성 등으로 당분간 국제유가의 변동성은 지속할 전망이다.

이밖에 연초 국내 증시에 충격을 준 중국 증시 역시 춘절을 맞아 긴 휴장에 들어가는 것도 긍정적인 부분이다.

시장에서는 중국 인민은행이 지난달 말부터 연일 시중에 유동성을 공급하고 있는데 이어 춘절 이후 지급준비율 인하 등의 조치를 내놓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이 경우 중국 증시가 안정을 되찾으며 국내 증시에도 우호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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