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국 땅값 7년만 최대 상승…여의도 752배 규모 거래
(이슈타임)정영호 기자=전반적인 경기 침체 속에서도 지난해 전국 땅값이 2008년 금융위기 이후 7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토지거래량은 2006년 이후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작년 전국 땅값은 2014년보다 2.4% 비싸졌다. 2.4%는 땅값이 0.32% 하락했던 2008년 이후 가장 높은 연간 상승률로 작년 소비자 물가상승률(0.71%)보다 높은 지수를 보였다. 땅값 상승률은 금융위기 이후 2013년까지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을 밑돌았다. 그러다 재작년(1.96%)에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1.27%)을 뛰어넘더니 작년에는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줄었는데 땅값 상승률은 오히려 상승폭을 나타냈다. 개월수로 따지면 땅값은 2010년 11월부터 작년 12월까지 62개월 연속 상승했다. 전국 17개 시 도 가운데 작년에 땅값이 오르지 않은 곳은 없었다. 지방의 땅값이 2.77% 올라 수도권 2.19%보다 상승률이 높았다. 지방의 땅값 상승은 제주도가 이끌었다. 서귀포시와 제주시의 땅값은 각각 7.97%와 7.32% 상승해 전국 시 군 구 가운데 상승률로 1위와 2위였다. 서귀포시의 경우 혁신도시가 개발된 데다 지난해 11월 제주 제2공항이 들어선다는 정부 방침이 발표된 영향이 컸다. 제주시는 제2공항 입지가 발표된 것과 더불어 제주도의 인구가 급증했기 때문으로 나타났다. 시 군 구 땅값 상승률 3 5위는 혁신도시와 택지지구 개발이 이뤄진 전남 나주(5.33%), 귀농수요가 많았던 전남 구례(5.11%), 친수구역과 과학벨트가 개발된 대전 유성(5.00%)이 차지했다. 용도지역별로는 주거지역(2.74%), 계획관리지역(2.39%), 공업지역(2.11%) 순으로 땅값이 올랐으며 이용상황별로는 주거용지(2.68%), 전(2.38%), 골프장 스키장 등 기타(2.31%), 상업용지(2.28%) 순으로 상승했다. 작년 토지거래량은 여의도 면적(윤중로 둑 안쪽 2.9㎢)의 752배에 달하는 2천14㎢(308만7천 필지)가 거래돼 2014년보다 16.8% 증가했고 2006년 이후 가장 많았다. 지역별로는 세종(77.5%), 서울(36.0%), 경기(27.5%), 인천(25.1%)의 토지거래가 많이 늘었다. 건물의 부속토지를 제외한 순수토지 거래량은 2014년보다 12.3% 늘어난 2천14㎢(112만 필지)였다. 대전(33.6%), 광주(29.5%), 인천(25.5%)에서 순수토지 거래가 많았다.
제주도 전국 지가 변동률. [사진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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