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잡스 '애플'의 상징 같은 존재였다.
(이슈타임)박상진 기자=스티브 잡스는 '애플'의 상징 같은 존재였다. 그런 잡스가 떠난 이후에도 애플은 순항을 이어가는 듯 보인다. 오히려 차기 선장인 팀 쿡이 경영적인 측면에서 회사의 효율성을 최대치까지 끌어올리면서 잡스가 이끌던 당시보다 발전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11일 알마에서 출간한 '스티브 잡스 이후의 애플'은 잡스의 임기 마지막 3년과 쿡 취임 초반을 다룬 기록물이자 잡스 이후의 애플을 조망하려는 시도를 담은 책이다. 저자는 애플의 전'현직 임직원은 물론 거래업체, 애플 감시자 등 200여명과의 인터뷰를 통해 애플의 어제와 오늘, 내일을 들여다본다. 저자의 이런 시도는 결국 '잡스 없이 혁신은 지속될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한 것이다. 이는 저자뿐만 아니라 모든 IT업계 관계자들의 관심사기도 하다. 책은 쿡의 성격, 학창시절, 업무 스타일과 함께 그와 얽힌 다양한 에피소드를 소개한다. 몇몇 사례는 그가 물샐틈없는 관리의 대가이자 실리주의자임을 보여준다. 책은 애플의 기업의 관점에서 볼 때 '합격점'을 준다. 실제 쿡이 최고경영자직을 맡은 최근 몇년간 애플의 매출은 성장을 거듭했다. 하지만 '혁신'의 측면에선 의구심을 제기한다. 쿡 체제가 출범한 지 수년이 지났지만 이렇다할 차세대 혁신 제품이 나오지 않았다는 측면에서다. 책은 애플이 안고 있는 '리스크'로 두가지 문제를 지적한다. 하나는 중화권 외주 생산업체와의 갈등이고 또다른 하나는 열악한 외주 노동환경이다. 애플은 잡스 시절 제품 생산을 적극 외주화해 호시절을 보내기도 했지만 외주 생산을 특정 기업에 지나치게 의존하면서 그만큼 가격 결정이나 생산 일정 등에서 협상력이 약해지는 결과를 낳았다. 또 자사 노동자에 대한 처우는 공을 들이면서 외주 노동에 대해서는 가혹하게 대우함으로써 회사의 입지를 스스로 좁히는 결과를 초래했다. 책은 역사를 근거로 혁신이 멈출 때 기업도 멈춘다고 말하며 애플이 직면한 위기와 기회를 말한다.
스티브 잡스 '애플'의 상징 같은 존재였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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