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던 스피스, 첫 대회부터 '쾅'…독주체제 예고

박사임 / 기사승인 : 2016-01-11 16: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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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30언더파 고지를 프로 데뷔 4년 만에 기록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현대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기뻐하는 조던 스피스(미국). [사진=연합뉴스]

(이슈타임)박상진 기자=남자 골프 세계랭킹 1위 조던 스피스(23·미국)가 올해 첫 대회부터 압도적인 기량으로 우승하며 독주 체제를 예고했다.

스피스는 11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의 카팔루아 플랜테이션 코스(파73·7411야드)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현대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590만 달러)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그가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적어낸 스코어카드 합계는 무려 30언더파 262타. 2위를 8타 차로 멀찌감치 따돌리고 리더보드 맨 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PGA 투어 72홀 대회에서 30언더파 이상의 스코어는 2003년 메르세데스 챔피언십에서 어니 엘스(남아공)가 세운 31언더파에 이어 역대 두 번째다.

·골프 황제· 타이어 우즈(미국)가 20년 동안 한 번도 밟지 못한 30언더파 고지를 스피스는 프로 데뷔 4년 만에 기록한 것이다.

1993년 7월생인 스피스는 이번 우승으로 22년 6개월의 나이로 통산 7승도 기록했다. 1970년 공식적인 기록이 집계된 이후 만 23살이 되기 전에 7승을 올린 것은 우즈에 이어 두 번째다.

무엇보다 이번 대회는 과거와 달리 세계 톱 랭커들이 대거 출전하면서 ·별들의 전쟁·으로 관심을 모았다.

세계랭킹 3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만 참가하지 않았을 뿐, 작년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세계랭킹 2위 제이슨 데이(호주)가 출전했다.

여기에 작년 브리티시오픈(디 오픈) 챔피언인 잭 존슨(미국)도 이 대회에 나서면서 2010년 이후 6년 만에 4대 메이저 챔피언이 모두 출격했다. 스피스는 작년 마스터스와 US오픈을 우승했다.

또 세계랭킹 4위인 버바 왓슨(미국)과 제5의 메이저 대회로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세계랭킹 6위 리키 파울러(미국)도 출격했다.

그러나 스피스는 1라운드 2위에 이어 2라운드부터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간 뒤 단 한 번의 미끄러짐도 없이 비교적 손쉽게 우승했다.

15언더파 277타를 친 데이와는 무려 15타차가 나는 등 세계 톱 랭커들과도 10타차 이상 차이를 냈다.

스피스는 지난해에는 3월 열린 발스파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승을 올렸지만, 올해에는 1월부터 우승 소식을 전하며 작년의 5승을 뛰어넘을 기세다.

특히, 이번 우승으로 지난해 디오픈(공동 4위)과 PGA 챔피언십 준우승으로 아쉽게 놓친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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