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주가 100달러 붕괴…향후 전망 엇갈려

박사임 / 기사승인 : 2016-01-11 14:4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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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애플의 지난주 주가가 수요 둔화
애플 주가 100달러 붕괴[사진=연합뉴스]

(이슈타임)박상진 기자=전 세계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애플의 지난주 주가가 수요 둔화 전망으로 5개월 만에 100달러 아래로 다시 미끄러지면서 "참담한 상황"과 "강세 회복" 등으로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10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CNBC방송에 따르면 지난 7일 미국 나스닥 시장에서 애플 주가가 전날보다 4.2% 떨어진 96.45 달러로 마감, 애플주 종가가 14개월 만에 처음으로 100달러 미만으로 하락했다.

이는 장중 최고가를 기록했던 지난해 4월(4월 28일, 134.54 달러)에 비해 27%나 빠진 것이다.

아이폰 6s/6s플러스 출시(2015년 9월) 2개월 후인 지난해 11월 크레디스위스(CS) 보고서가 애플이 부품 주문을 최대 10% 가량 축소했다고 밝혀 아이폰 수요 둔화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애플 주가는 압박을 받아왔다.

반면, 월스트리트의 전문가 다수는 고든의 끔찍한 시나리오와 달리 강세를 예상하고 있다.

금융시장정보업체 "팩트세트(FactSet)"에 따르면 증시 애널리스트 51명은 애플 평균 주가가 143.12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CNN은 10일 애플 주가가 100달러선이 붕괴됐지만 월가 전문가 다수는 수개월내 142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낙관하고 있으며 일각에서는 65달러까지 폭락할 수 있다고 비관적으로 점치고 있다고 보도했다.

CNN은 이어 월가 전문가들의 주가 예측이 65달러에서 200달러까지 폭이 상당히 넓다고 지적했다.

ABC 선달 콜리어의 애널리스트 퍼 린드버그는 애플이 아이폰의 수익에 과도하게 의존하고 있는 점을 들어 애플 주가가 65달러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예측했다.

8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0% 떨어진 16,346.45에 거래를 마쳤고,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도 각각 1.1%, 1.0%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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