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플링 좀 볼게요" 눈 깜짝 할 사이 훔쳐 달아나

김담희 / 기사승인 : 2015-12-30 15:4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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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반지 9개 등 250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들고 도망쳐
30일 천안 동남경찰서는 금은방에서 250만여원 가치의 귀금속을 훔친 20대 이모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사진=ⓒGettyImagesBank멀티비츠]


(이슈타임)김현진 기자=커플링을 구경하겠다며 여러 종류의 반지를 보여달라고 요청한 뒤 주인이 한눈 판 사이 반지를 들고 달아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30일 천안 동남경찰서는 금은방에 손님인 척 들어가 귀금속을 훔쳐 달아난 혐의로 이모(26)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지난 17일 오후 6시 40분쯤 천안 동남구 한 금은방에 들어가 물건을 살 것처럼 구경하다 금반지 9개 등 250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들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금은방 주인에게 "여자친구에게 줄 커플링을 사려고 한다"면서 진열대 위에 금반지 9개를 올려놓도록 유도했다.

이후 금은방 주인이 잠시 한눈을 파는 사이 반지를 들고 그대로 달아났다.

경찰은 이씨를 상대로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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