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인 경찰 조사에서 묵비권 행사하고 있어
(이슈타임)김현진 기자=한 남매가 금은방에 강도를 제압해 붙잡은 사연이 알려져 사람들의 관심이 쏠렸다. 28일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금은방에 침입해 금품을 품치려 한 혐의(특수강도미수)로 오모(59)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오씨는 이달 22일 오후 6시쯤 서대문구 냉천동 도로에 위치한 한 금은방에 들어가 종업원 노모(35)씨를 때리고 금품을 빼앗으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오씨는 마침 금은방에 들어오던 A(23)남매에게 제압당해 범행을 이루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오씨가 노씨를 구석으로 밀어붙이는 순간 남매가 나서 오씨를 제압했고 잠시뒤 오씨는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 범행 당시 오씨는 주머니 안에 흉기도 가지고 있었다. 오씨는 경찰 조사에서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위험을 무릅쓰고 범인 검거에 큰 역할을 한 A씨 남매에게 포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28일 서울의 한 금은방에 침입해 금품을 훔치려던 노모씨가 용감한 남매에게 제압당해 미수에 그쳤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사진=ⓒGettyImagesBank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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