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풍선 돌려주세요" 호소에 500만원 돌려준 '아프리카 BJ'

김담희 / 기사승인 : 2015-12-29 11: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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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5학년생 아들이 카드 도용해 700만원 결제했다"
28일 아프리카TV BJ에게 별풍선을 돌려달라는 한 부모의 호소에 BJ 윰댕이 선뜻 돌려주겠다고 나서 감동을 주고 있다.[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이슈타임)김현진 기자=아들이 부모의 허락없이 휴대폰과 신용카드 정보를 도용해 별풍선 700만원을 결제했다며 이를 돌려줄 것을 호소한 부모에게 BJ 윰댕이 500만원 상당의 별풍선을 돌려주겠다고 나서 감동을 주고 있다.

28일 아프리카TV와 온라인 커뮤니케이션에는 지난 23일 한 초등학생 아버지라고 밝힌 A씨의 글이 눈길을 끌었다.

A씨는 아프리카TV에서 BJ로 활동하고 있는 B씨에게 "초등학교 5학년생 아들이 부모의 카드를 도용해 700만원 가량의 별풍선을 구매해 선물했다"며 "못난 아들의 실수라 생각하고 돌려주시길 부탁한다"는 글을 게재했다.

해당 BJ는 글이 게재된지 한시간 만에 "제게 선물한 별풍선 4만6545개가 확인된다"며 "나머지 별풍선은 아드님께 여쭤보셔야 할것 같다"며 돌려주겠다는 댓글을 남겼다.

철없는 아들의 행동에 속앓이 했을 부모의 마음을 헤아려 준 BJ의 사연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이 감동을 받고있다.

해당 BJ가 "윰댕"인 것으로 전해지면서 다시금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 BJ 윰댕의 게시판에는 해당 글이 삭제돼 확인되진 않지만 다수의 누리꾼들이 "이 글을 (아프리카TV) 방송국에서 봤는데 윰댕 님이 맞다"고 증언했다.

이에 소식을 전해들은 누리꾼들은 "얼굴뿐만 아니라 마음씨도 곱네" "진짜 착하다" 등의 반응으로 보였다.

한편 BJ 윰댕은 85년생의 유명한 BJ로 또다른 유명 BJ인 "대도서관"과 결혼해 최근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며 유명 연예인 못지 않은 인기를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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