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경찰, 12조 원 끌어모은 온라인 금융기업 조사
(이슈타임)박상진 기자=중국에서 약 12조 원 규모의 온라인 금융 사기가 발생하자 중국 정부가 투자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온라인 금융 기업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는 내용의 법안을 마련했다.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중국 은행업감독관리위원회(CBRC)는 28일(현지시간) 온라인 결제 플랫폼이 투자자들의 자금을 공동 출자하거나 불법으로 기금을 모집하는 것을 금지하는 내용의 법률 초안을 발표했다. 이번 초안에는 금융 프로그램의 위험성을 숨기는 행위, 애매모호한 언어 사용, 상품 판매를 위한 사기 행위 등 12개의 금지 조항이 포함됐다. 이번 잠정적인 규제 초안은 온라인 P2P(개인 대 개인) 플랫폼이 고객들의 자금을 오프라인 은행에 위탁하도록 규정한 것이다. 초안과 함께 발표된 성명에 따르면 중국에서는 지난달 말에만 최소 4000위안(약 71조원) 규모의 대출이 2612개의 P2P 플랫폼을 통해 이뤄졌으며 전체 P2P 플랫폼의 30%인 약 1000 개에서 문제가 발견됐다. 지난해에는 287개의 P2P 기업이 문을 닫기도 했다. 올해 중국에서 온라인 금융 산업은 급성장해 총 2130억 달러(약 248조 원) 규모의 모바일 결제가 이뤄졌고 4억 명이 알리바바가 운영하는 알리페이를 사용했다. 중국 인터넷 기업들은 온라인 계좌 사용과 스마트폰을 통한 결제를 고객들에게 추천하고 있고 P2P 플랫폼은 투자자와 대출자 사이를 연결해주며 온라인상의 금융 활동은 더욱 활발해지는 추세다. 하지만, 중국에서 2조 6000억 달러(약 3000조 원) 규모로 성장한 자금관리서비스 산업과 빠르게 성장하는 온라인 금융 시장은 금융 사기라는 부작용도 함께 가져왔다. 이번 달 초 중국 경찰은 31개 지역에서 80만 명으로부터 700억 위안(약 12조 4000억 원)을 모집한 온라인 금융기업 '이주보'(Ezubo)의 자산을 동결하고 회사 경영진을 체포했다.
중국 정부가 투자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온라인 금융 기업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는 내용의 법안을 마련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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