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70%·여성 80%가 상대방 위해 '선의의 거짓말'
(이슈타임)박혜성 기자=크리스마스를 불과 며칠 앞둔 가운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마음에 들지 않은 선물을 받고도 마음에 드는 척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0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영국 출신의 인류학자 케이트 폭스가 성인 2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폭스 박사에 따르면 선물을 받은 후 나오는 "멋지다"(That"s Lovely), "좋다"(That"s nice) 및 "내가 원했던 것"(just what I wanted) 등의 반응은 실제로 선물이 그다지 마음에 들지 않지만 선물을 준 상대를 "속이기" 위한 반응이었다. 여성의 경우 10명 중 무려 8명이 선물을 받았을 때 마음이 들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상대방에게 마음에 드는 것처럼 반응을 보였고, 남성들도 10명 중 7명이 이같이 행동했다. 반면 선물을 받은 사람이 애써 마음에 드는 척 연기를 하더라도 90%는 "상대방이 내 선물을 별로 달가워하지 않는다는 것을 눈치챌 수 있다"고 답했다. 또한 선물을 줬을 때 상대방이 "마음에 들어, 마음에 들어"(I love it, I love it)와 같이 특정 표현을 반복해서 쓸 경우 대부분의 사람들은 상대가 진심으로 선물을 마음에 들어하는 것으로 믿었다. 아울러 조사 대상 중 65%는 선물을 받은 뒤 이모티콘으로 자신의 기쁨을 표현하는 것을 좋아하는데, 이때 선물이 마음에 들었다면 "스마일 이모티콘" 1개가 아니라 다양한 이모티콘을 동시에 사용해 진심을 표현하길 원한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에 대해 폭스 박사는 "사람들은 자신이 거짓말을 매우 잘 할 수 있다고 믿는 경향이 있다"면서 "하지만 이러한 경우 내년에도 올해와 마찬가지로 원치 않는 선물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크리스마스 선물이 마음에 든다는 말은 대부분 거짓말인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사진=ⓒGettyImagesBank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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