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인사 세대교체 돌풍…71년생 CEO 첫 탄생 '파격'

박사임 / 기사승인 : 2015-12-16 17: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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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그룹 인사에서 1970년대생(生) 임원 그룹 관계사 40대 CEO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의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 임명된 송진화(44)씨[사진=연합뉴스]

(이슈타임)박상진 기자=16일 단행된 SK[034730]그룹 인사에서 1970년대생(生) 임원이 그룹 관계사 CEO로 발탁됐다.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 중 하나인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의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 임명된 송진화(44)씨가 주인공이다.

SK이노베이션[096770]과 5개 자회사를 통틀어 40대, 나아가 1970년대생 CEO가 탄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룹 차원에서 보더라도 SK텔레콤[017670]을 제외하면 70년대생 CEO 발탁은 처음 있는 일이라고 한다.

SK에너지와 연계해 트레이딩 사업을 하는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은 SK에너지에서 분사돼 출범한 지 이제 2년여 지난 회사다.

SK이노베이션에서 계열회사의 경영 전략을 총괄하는 비즈 이노베이션 본부장을 맡아왔던 그는 이번에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의 두 번째 CEO 자리에 오르게 됐다.

송진화 신임 사장은 미국 조지아 공과대학 산업시스템공학 박사 출신으로 엑손모빌 등 글로벌 기업을 거쳐 2011년 SK이노베이션에 합류했다. 구자용 부회장 시절 글로벌 인재영입 차원에서 스카웃됐다.

송 사장은 경영에 과학적 기술을 접목시켜 각 사업 분야에서 효율적인 의사 결정을 이끌어내도록 하는 최적화(Optimization) 분야의 최고 전문가로 꼽힌다. 앞으로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의 신성장과 도약을 책임지게 됐다.

이번 SK그룹 인사는 송 사장을 비롯해 40대 승진자가 59%나 되고 70년대생의 약진이 두드러지는 등 세대교체 를 이뤄낸 점이 특징이다.

40대 승진자는 지난해 총 87명 중 42명(48%)이었으나 올해는 전체 82명 중 48명으로 비중이 크게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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