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인생 55년 하춘화, '하춘화 노래55 나눔·사랑 리사이틀' 열어

김담희 / 기사승인 : 2015-12-16 15:2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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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흥국, 송해, 이상벽, 박상철, 태진아 등 이번 자선공연 함께 하기로 해
16일 하춘화 데뷔 55주년 리사이틀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하춘화는 자리에 참석한 내빈을 위해 노래를 선물했다.[사진=김현진]


(이슈타임)김현진 기자=하춘화의 데뷔 55주년 리사이틀이 내년 1월에 열릴 예정이다. 이 공연은 자선 공연으로 연말연시의 불우한 이웃들을 돕기위한 목적으로 열린다.

16일 중구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는 하춘화씨가 "이렇게 날씨가 추운날에 시간내서 찾아주셔 감사합니다. 저는 6살때부터 노래를 시작해서 내년에 벌써 55년이 됐네요. 실감이 나지 않지만 반세기 이상을 제가 노래를 하게 됐습니다"라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이어 "이번 55주년 공연은 제가 약 40년 동안, 지난 70년대 초반부터 자선 공연을 해왔어요"라며 "(지난 활동기간 동안)집 몇채 값을 기부를 했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자선공연이)나의 사명감이고 책임감을 가지고 자선공연을 하는 것으로 됐다"고 말했다. 하춘화씨의 훈훈한 자선공연은 처음엔 아버지의 권유로 시작했지만 어느새 하춘화씨 본인의 뜻이 됐다고 말했다.

하춘화는 이번 공연이 지역의 가장 저소득 가구를 위한 공연이라며, 이번 공연이 대 성황을 이루어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현재 가수협회장을 맡고 있는 김흥국은 이날 자리에 참석해 "존경하는 하춘화 선배님의 데뷔 55주년 공연을 축하한다"는 말과 함께 "가수로써 55년동안 노래를 부른다는 것은 대단하다 생각합니다. 후배로서 가수 협회를 잘 이끌수 있도록 하겠다"고 하춘화 공연 축하의 말을 전했다.

이날 기자회견장에는 함께한 김흥국, 송해, 이상벽, 박상철은 물론이고 일본 공연 때문에 자리에 함께하지 못한 태진아씨까지 이번 하춘화 나눔"사랑 리사이틀에 함께 할 것이라고 밝혔다.

가수 박상철은 "하춘화 55주년 공연에 함께 하게 되는 것에 대해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며 "선배님을 본받아 앞으로 55년 이상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기와성 같은 선배님들과 이렇게 함께 하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날 하춘화는 후배 가수들에게 어떤 선배가 되고싶냐는 기자의 질문에 "앞으로는 제가 없는 세상에서 "세상에 없는 우리 선배가 우리를 위해 이러한 일을 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그런 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하다 과거 가수라는 직업의 사회적 인식 때문에 멸시받았던 기억이 떠올랐다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하춘화는 "50년이 넘게 사랑해주신 여러분들에게 감사의 사람의 뜻을 표현하고 싶다"며 "Love me tender"노래를 선사했다. 노래를 부르던 하춘화는 도중 ""and I "always will" 구절을 함께 불러달라"며, 이는 "하춘화를 영원히 사랑 하겠다는 것과 하춘화씨가 여러분을 영원히 사랑하겠다는 의마"라고 말했다.

오는 1월 15일 16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리는 "하춘화 노래 55 나눔.사랑 리사이틀"에서는 하춘화의 대표 히트곡 "물새 한 마리" "연암 아리랑" "날 버린 남자" "난생처음" "호반에서 만난사람" "연포아가씨"은 물론 오페라 무대와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지"중 탭댄스 부분의 한 장면을 준비해 공연을 찾은 관객들에게 새롭고 신선한 공연을 선사할 예정이다.

하춘화씨의 55주년 "사랑"나눔 리사이틀"공연을 통한 수익금은 모두 하춘화씨의 뜻에 따라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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