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시가총액 제1위 기업 애플에 '훈수'를 뒀다.
(이슈타임)신원근 기자=월스트리트의 한 애널리스트가 전 세계 시가총액 제1위 기업 애플에 '훈수'를 뒀다. 현금 보유고가 2060억 달러(245조 원)에 이르는 애플이 어도비'박스'고프로'테슬라를 인수하면 좋으리라는 의견이다. 물론 애플과 교감이 있어서 나온 얘기는 아니고 일방적인 훈수다. FBR 캐피털 마케츠의 선임 애널리스트 대니얼 아이브스는 10일(현지시간) 애플이 아이폰에 집중하고 있기는 하지만, 대규모 인수합병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점치는 보고서를 내놓았다. 지금까지 애플의 최대 인수합병 사례는 작년에 30억 달러(3조6천억 원)를 들인 비츠에 대한 인수였다. 아이브스는 애플의 팀 쿡 최고경영자(CEO)가 IBM과 시스코 등과 제휴해 기업 고객을 잡으려 노력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애플이 어도비나 박스를 인수한다면 이런 목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클라우드 저장 서비스인 박스를 애플이 인수한다면 아이클라우드 사업을 보강할 수 있으리라고 아이브스는 강조했다. 박스는 올해 1월 뉴육증권거래소(NYSE)에 상장됐으나, 공모가보다 시가가 낮은 상태가 한동안 계속돼 왔다. 이 회사의 시가총액은 16억 달러(1조9천억 원) 내외다. 또 어도비를 애플이 인수한다면 포토샵, 라이트룸, 일러스트레이터 등 시장점유율이 높은 콘텐츠 제작용 소프트웨어와 웹 분석 도구의 소유권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어도비의 시가총액은 약 450억 달러(54조 원)다. 아이브스는 액션 카메라 업체 고프로가 애플의 스마트폰, 착용형 단말기, 멀티미디어 콘텐츠 등 사업이 겹치는 지점에 있다고 지적하면서, 애플이 고프로를 인수하면 아이튠스와 애플 TV 플랫폼 사업에 도움이 될 것이며 가상현실 분야에서 구글과 페이스북을 따라잡는 데도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프로의 시가총액은 26억 달러(3조1천억 원) 수준이다. 아이브스는 전기자동차 기업 테슬라도 애플이 인수할만한 기업으로 꼽았다. 애플이 '프로젝트 타이탄'이라는 자율주행차 개발 계획을 진행하고 있는데 테슬라를 인수해 배터리 기술을 확보하면 큰 도움이 되리라는 것이다. 그러나 아이브스는 애플이 실제로 테슬라를 인수할 가능성은 낮다고 인정했다. 테슬라의 시가총액은 290억 달러(35조 원) 수준이다. 아이브스의 '훈수'에도 불구하고 애플이 이런 인수합병 거래에 실제로 나설 개연성은 매우 낮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최근 수년간 온갖 기업들에 대해 애플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소문과 분석이 나왔으나 이 중 맞아 들어간 것은 매우 드물다.
애플이 아이폰에 집중하고 있기는 하지만, 대규모 인수합병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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