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하에게 억하심정이라도?", 마리텔 가학방송 논란

김담희 / 기사승인 : 2015-11-23 18:0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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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창 악플도 여과없이 노출 되기도 해
22일 진행된 '마이 리틀 텔레비젼' 생방송에서 정준하에 대해 가학방송과 악플들이 논란이 일었다.[사진=MBC '마이 리틀 텔레비젼' 캡쳐]


(이슈타임)김현진 기자=정준하가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이하 마리텔)에 출연한 가운데 제작진이 정준하에게 대한 행동이 너무 심했다는 평이 이어지고 있다.

23일 인터넷에는 전날 진행된 마리텔 생중계에 대한 시청자들의 불만이 폭주했다. 정준하가 꾸민 '파프리카 도토 도토 잠보 TV' 코너가 태풍의 눈이 됐다.

정준하는 MBC '무한도전' 자선 경매쇼에서 마리텔 PD에게 낙찰돼 이날 방송에 출연하게 됐다. 당시 '나 정말 (마리텔은) 자신없다'고 불안해했던 정준하는 다양한 콘텐츠가 담긴 박스를 준비해 오는 등 대단한 열의를 보였다.

정준하는 먼저 먹는 소리를 듣고 음식을 알아맞히는 게임을 진행했지만 반응이 신통치 않자, 이어 서유리와 함께 애니메이션과 드라마 장면을 더빙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방송은 점점 자극적으로 흘러갔다. 정준하가 김치와 자장면으로 따귀를 맞는 장면이 고스란히 나오는가 하면 후반부에 가서는 급기야 음식을 먹고 있는 정준하의 얼굴에 물풍선을 던지기도 했다.

특히 김구라 방에 게스트로 나왔던 야구선수 유희관(두산 베어스)이 방문해 물풍선 강속구를 던진 장면이 지적됐다. 정준하가 입안 한 가득 음식을 우물거리고 있는 상황이었지만 가차 없이 던졌다. 물풍선을 머리에 정통으로 맞은 정준하는 온몸이 흠뻑 젖은 채 씁쓸한 웃음을 지을 뿐이었다.

방송뿐만 아니라 댓글창에 쏟아진 악플 수준도 심각했다. 채팅창에 오른 글 대부분은 정준하를 향한 비방과 욕설이었다. '재미없다' '소통이 안된다'는 수준의 반응은 양반이었다. 입에 담기 힘든 비속어들도 여과 없이 게재돼 논란이 가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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