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작전헬기 '와일드캣' 도입 관련 비리 의혹
(이슈타임)박혜성 기자=최초의 해군 출신 합참의장으로 화제를 모았던 최윤희 전 합참의장이 방산비리와 관련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게 됐다. 23일 방위사업비리 정부합동수사단은 해상작전헬기 '와일드캣'(AW-159) 도입 비리에 연루된 의혹을 받는 최윤희 전 합참의장에 대한 소환 조사를 벌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합수단은 지난 2012년 와일드캣이 우리 군의 해상작전헬기로 선정될 당시 해군참모총장이었던 최 전 의장을 상대로 와일드캣 도입 과정에 개입했는지, 기종 선정을 둘러싸고 금품거래가 있었는지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와일드캣은 해군의 작전요구성능을 충족하지 않는 데다 실물이 개발되지 않은 상황에서 시험평가가 졸속으로 진행된 채 도입이 결정됐다. 그러나 시험평가결과서는 와일드캣이 군의 작전요구성능을 모두 충족하는 것처럼 작성됐다. 이와 관련해 해군 박모 소장 등 전'현직 군 관계자 7명이 시험평가서 허위 작성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특히 박 소장은 합수단 조사에서 '최 전 의장의 지시에 따라 와일드캣 도입 사업을 진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합수단은 와일드캣 도입 과정에서 해외 제작사와 우리 군의 거래를 중개했던 업체 S사의 대표 함모씨와 최 전 의장 측 사이의 의심스러운 금품거래 정황도 포착했다. 개인사업을 준비하던 최 전 의장 아들이 함씨로부터 2000만원을 받았다가 1500만원을 돌려준 것으로 조사됐다. 이미 조사를 받은 최 전 의장의 아들은 '부친과는 전혀 무관하며 개인적으로 돈을 빌렸던 것'이라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함씨와 친분이 있는 최 전 의장의 부인도 지난 19일 소환돼 조사를 받았다. 합수단은 최 전 의장을 상대로 와일드캣 도입 결정 과정 전반에 관해 추궁하면서 S사 대표 함씨와 아들의 금전 거래를 알고 있었는지 등을 조사한 뒤 재소환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관측된다.
최윤희 전 합참의장이 방산비리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사진=KBS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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