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인터넷, 비싼 가격 불만…사생활 침해도 우려"

박사임 / 기사승인 : 2015-11-15 16:4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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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인터넷을 활용 제품이나 서비스와 관련해 소비자들은 비싼 가격에 큰 불만
온라인 설문조사한 결과 사물인터넷 제품·서비스의 가격 대한 불만이 전체 불만족 사유 가운데 가장 많은 35.8%를 차지했다.[사진제공=연합뉴스]
(이슈타임)김미은 기자=사물인터넷(IoT·Internet of Things)을 활용 제품이나 서비스와 관련해 소비자들은 비싼 가격에 가장 큰 불만을 느낀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소비자원은 지난 6월 전국의 20·69세 남녀 1천 명을 온라인 설문조사한 결과 사물인터넷 제품·서비스의 가격 대한 불만이 전체 불만족 사유 가운데 가장 많은 35.8%를 차지했다고 15일 밝혔다.

사물인터넷이란 스마트TV, 스마트 조명기기처럼 인터넷으로 연결된 사물끼리 정보를 수집하고 교환하는 제품이나 기술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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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인터넷을 활용한 제품이나 서비스는 최근 들어 시장이 커지기 시작한 탓에 대부분 사물인터넷 기능이 없는 일반 제품보다 비싸다.

제품가격 다음으로는 서비스이용 요금에 대한 불만(20.4%)이 많았고, 이어 개인사생활 보호나 보안(15.6%), 비용절감 효과(14.1%) 순이었다.

소비자들은 사물인터넷 제품이나 서비스를 이용할 때 가장 걱정되는 점(중복응답)으로 개인 프라이버시 침해(93.0%)를 꼽았다.

이어 해킹 피해(92.7%), 개인데이터 공유(92.1%), 제품 오작동(91.0%), 이용정도에 따른 차별적 불이익(83.0%) 등도 우려 사항으로 지목됐다.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이용해 본 사물인터넷 제품은 스마트TV로 전체의 38.2%를 나타냈다. 다음으로 스마트 블랙박스(20.3%), 스마트 조명기기(10.9%), 스마트시계(10.4%)의 순이었다.

실제 사물인터넷 제품이나 서비스를 이용하다 피해를 본 비율은 6.7%로 나타났다. 기기 오작동, 허위과장 표시광고, 기능불량, 사후서비스 불이행, 서비스 계약불이행 등의 사례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자원은 이번 조사 결과와 관련해 사물인터넛의 거래규범 개선에 필요한 방안을 관계 당국에 건의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8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5 사물인터넷 국제전시회·에서 한 관계자가 사물인터넷(IoT) 양궁게임을 체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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