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앞으로 5년간 베트남 학교 병원등 사회복지시설 건립을 지원한다.
(이슈타임)윤지연 기자=베트남을 국빈 방문 중인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예상대로 돈 보따리를 풀었다. 6일 베트남 정부에 따르면 응웬 푸 쫑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은 전날 시 주석과의 회담에서 사회기반시설 개발을 위한 중국 정부의 자금 지원 계획에 대해 감사를 표시했다. 쫑 서기장의 발언 내용을 보면 중국은 앞으로 5년간 베트남이 학교, 병원 등 사회복지시설을 건립하는 데 10억 위안을 지원한다. 또 중국은 베트남 동북부 몽까이-번돈 구간 고속도로 건설에 3억 달러, 하노이 도시철도 건설에 2억5000만 달러를 이자율과 상환기간 등이 좋은 조건으로 빌려준다. 이들 3개 사업에 대한 중국의 지원액만 8034억 원으로,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은 다른 협력사업까지 포함하면 그 규모는 더 클 것으로 추정된다. 시 주석과 쫑 서기장의 회담 직후 양국은 사회기반시설 건설을 비롯해 교통, 관광, 철도, 에너지 등 각 분야의 협력 문서에 서명했다. 시 주석은 응웬 떤 중 베트남 총리와의 회담에서 "중국은 베트남의 기초시설 건설을 관해 필요한 지원을 할 것"이라고 말했으며 중 총리는 중국 기업의 베트남 투자를 위한 편의 제공을 약속했다. 베트남이 앞으로 5년간 사회기반시설을 개발하는 데 필요한 자금은 500억 달러(57조 원)이지만 이 중 28%만 해외의 공적개발원조기금(ODA)으로 충당할 수 있어 추가 재원이 절실하다. 베트남에 대한 중국의 지원은 경제협력 확대를 통해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에 따른 반중국 감정을 달래며 베트남이 남중국해 사태에 적극적으로 개입하는 미국 편에 서는 것을 막으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시 주석은 베트남 국회에서 연설하고 쯔엉 떤 상 국가주석과 회동한 뒤 7일 마잉주(馬英九) 대만 총통과 정상회담을 하기 위해 6일 싱가포르로 떠난다.
중국이 베트남 복지시설 지원을 위해 8000천억을 지원한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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