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신체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직업이라 매력적으로 다가와"
(이슈타임)김현진 기자= 많은 사람들이 보디빌더라고 하면 무서워하세요, 하지만 보디빌딩 내에서도 분야가 다양해 아름다운 라인을 위한 근육을 위한 보디빌더들이 있다는 점을 알아주세요. 보디빌더라는 얘기만 듣고 만난 홍주연 선수는 상상했던 만큼 몸이 크지 않았다. 군살 하나 없는 완벽한 바디라인을 가지고 있는 그녀는 요즘에서야 겨우 쉼 없이 달려왔던 생활에서 잠시 벗어나 여유를 갖게 됐다고 말했다. 율리어스 마이늘 교대점 카페에서 만난 홍주연 선수는 커피를 좋아한다며 크림이 올라간 커피를 맛있게 마시는 여유도 보였다. 홍주연 선수가 누구든 선택하기 쉽지 않은 보디빌더의 길을 선택한 계기는 우연치 않게 찾아왔다. 어렸을 때부터 운동을 즐겨했던 그녀는 춤을 전공했다가 한계를 느끼고 GX 강사로 한번 직업을 바꾸게 됐다. 그러다 함께 일하는 트레이너들의 추천으로 보디빌더 비키니 종목에 도전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녀는 이전까지는 보디빌더의 종목이 나뉘는지도 몰랐어요. 롤모델로 삼고 있던 사람이 보디빌더 비키니 종목 선수였고 이를 통해 선수의 길로 들어서게 됐죠 라고 말했다. 지난 2012년도부터 처음 대회준비를 시작해 1년만인 2013년 5월에 머슬매니아 대회에 처음 출전하게 됐고, 첫 출전에 5위라는 쾌거를 이뤘다. 하지만 홍주연 선수는 이날을 선수생활 하면서 가장 충격적인 날이라고 표현했다. 홍주연은 저는 저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고 생각했어요. 대회를 나가기 전까지 누구와 비교할 대상이 없었거든요. 그래서 자신만만하게 나섰는데 대회에서 다른 선수들의 몸을 보고 충격 받았어요 라고 전했다. 홍주연 선수는 대회에서 이미 보디빌더 활동을 하고 있는 선수들의 모습을 보고 이게 진짜 보디빌더들의 몸이구나 라는 걸 깨달았다고 한다. 홍주연 선수는 이 일을 계기로 스스로에게 만족하지 않고 끊임없이 발전하기 위한 노력을 시작했다. 몸을 만들기 위해 일반 보디빌더만큼 염분을 줄인다 거나 극한 식단관리를 하진 않지만 그래도 당과 지방함유가 많은 음식은 주의한다 고 강조했다. 홍주연 선수를 위해 사장님이 특별히 만들어주신 꼼빠냐 커피를 단번에 알아볼 정도로 커피를 좋아하는 그는 커피를 좋아해 운동 전후로 즐겨 마시는 편 이라고 말했다. 인터뷰 내내 웃으며 밝은 모습을 보여주었던 그는 육체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직업인 만큼 보여지는 화려함에 숨겨진 남모를 아픔을 가지고 있었다. 그는 보디빌더에 대해 일단 몸을 한번 만들어 놓으면 뭐가 많이 생길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며 하지만 겉보기에만 화려한 부풀려진 직업 이라고 표현했다. 보디빌더 자체로는 돈이 되지 않아, 배가 고픈 직업이기 때문에 겉보기만 보고 도전했던 사람들은 이후 어떠한 대가가 따르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쉽게 포기해버리는 경우도 있다고 전했다. 보디빌더 선수생활을 하면서 식단조절 이 가장 힘들지 않았을까 하는 예상과는 다르게 홍주연 선수생활을 가장 힘들게 한 것은 외로움 이라고 대답했다. 홍주연은 한번 대회나 몸을 만들기 위한 준비에 들어가게 되면 모든 시간을 온전히 운동에만 쏟아야 하기 때문에 개인생활은 물론 친구와 가족을 쉽게 만나지 못하죠 라며 누군가는 같이 운동하는 사람들과 함께하면 되지 않냐고 묻지만 다 각자 개인의 목표와 페이스가 있기 때문에 그러기 쉽지 않다 며 남모를 고충을 토로했다. 보디빌더의 길은 분명히 쉽지 않다. 때문에 재능이 보여도 도중에 포기하는 사람도 많은 길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홍주연 선수가 이 길을 쉽게 포기 할 수 없었던 이유는 "" /> 홍주연은 남이 쉽게 가질 수 없고, 시간이 지날수록 보디빌더의 몸으로 변화해 가는 모습을 보며 성취감을 느낄 수 있어요. 그러면서 스스로도 욕심이 생겨 이 길을 관둘 수 없었다 며 특히 목표를 롤모델로 삼고 있는 그 선수의 몸으로 삼고 있기 때문에 그 몸을 보기 전까지는 만족 할 수 없을 것 같다 고 말했다. 또한 홍주연 선수에게는 보디빌더가 늦게 찾게 된 꿈 이기에 그것에 대해 쉽게 포기하거나 힘들다고 놔버릴 수는 없었다. 그는 요즘 촬영이나 일을 하면서 처음으로 행복하다 는 감정을 느껴요 라고 말하는 그의 얼굴에서는 진짜 미소가 번져있었다. 정말로 원하는 것을 찾은 덕분에 힘든 건 잠시뿐 계속 달릴 수 있는 힘을 얻게 된다 고 말했다. 첫 대회출전 이후 홍주연 선수는 운동을 하며 보디빌더에 대해 공부했다 며 보디빌더 비키니 선수로써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그는 지난해 열린 2014년 머슬마니아 대회에서 전체 2위를 차지하는 결과를 이뤄냈다. 하지만 좋은 성적에도 홍주연 선수는 만족하지 않았다.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찾고 그 부분을 메우기 위해 다시 달렸다. 홍주연은 대회를 통해 한계를 느꼈다. 무대 위에서 퍼포먼스를 보여야 하는데 그 부분이 많이 부족했다 며 내가 만든 몸을 보여주는 것과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것은 또 다른 문제였다 고 덧붙였다. 끊임없는 노력 덕분인지 홍주연 선수는 지난해 10월 머슬마니아에서 비키니부분 1위 스포츠모델 부분 1위에 이어 그랑프리까지 거머쥐게 됐다. 홍주연 선수의 이력은 하나하나 모두 다 열거할 수 없을 정도로 수도 없이 많다. 지난 9월에 열린 나바코리아 그랑프리에서는 3위를 거머쥐었다. 일부 사람들은 그랑프리까지 차지했던 홍주연 선수가 3위를 한 것을 두고 많이들 아쉬워했지만 홍주연 선수의 생각은 달랐다. 홍주연은 저는 사실 괜찮았어요, 3위도 저에게는 굉장히 큰 의미가 있는데 오히려 주변에서 3위했다고 속상해 하셨어요 라며 나바코리아 대회는 내년에 있을 올림피아 대회의 예선전이었다. 그곳에서 순위에 포함됐다는 것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 고 설명했다. 올림피아는 미국에서 열리는 큰 대회로 그곳에서 서양사람들과 함께 무대에 오르게 되는 것만으로도 홍주연 선수에게는 의미가 깊은 일이다. 그는 서양사람들과 제가 한 무대에 섰을때 겨뤄볼 수 있는지 한번 보고 싶다 며 게다가 롤모델이었던 아나데일리를 만날 수도 있어 더 기대가 된다 고 전했다. 혹시 상을 기대하고 있냐는 질문에 홍주연 선수는 웨이트라는 것이 시간이 지날수록 더 쌓이는 것이기 때문에 입상 생각은 아직 없다 며 참여하는 것과 가능성을 보는 것에 의의를 두고 있다고 대답했다. 홍주연 선수의 최종목표는 IFBB 무대에 오르는 것 . 그는 가까운 목표는 올림피아 대회이지만 가장 이상적인 목표는 IFBB다 고 밝혔다. 그는 아무것도 없는 황무지와 같은 상태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이제 막 시작하는 단계라 처음부터 끝까지 개척해야 한다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하지만 그는 우리가 잘 만들어 놔야지 다음에 오는 친구들이 힘들지 않을 것 이라는 책임을 지고 있는 그의 모습에서 진정한 스포츠인의 자세를 엿볼 수 있었다. 그는 내가 잘해야 다른 친구들도 잘 할 수 있고, 그래야 이 분야가 발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피트니스 역사가 국내에선 짧고 위태로운 수준이다. 나의 목표는 미국에 진출해 나란 사람을 알리고 대한민국 선수들이 이렇게 활동 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다 는 포부를 마지막으로 인터뷰를 마쳤다.
율리어스 마이늘 교대점 카페에서 만난 홍주연 선수는 군살하나 없는 완벽 S라인을 자랑했다.[사진=김현진 기자]
홍주연 선수가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보디빌더로써 겪었던 남모를 어려움을 털어놓았다.[사진=김현진 기자]
요즘 일하는 것이 처음으로 행복하다는 걸 느낀다는 홍주연 선수 입가에 미소가 번졌다.[사진=김현진 기자]
홍주연 선수의 최종목표는 IFBB무대에 오르는 것이라고 대답했다.[사진=김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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