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 기록·관련 상품·영상 등 모든 기록 삭제 조치
(이슈타임)박혜성 기자=미국 프로레슬링의 전설 헐크 호건이 인종차별 발언을 한 사실이 드러나 업계 1위 단체인 WWE(World Wrestling Entertainment)에서 퇴출 당했다. 지난 24일(현지시간) WWE는 '전 세계 우리 임직원들, 선수들, 팬들의 다양성에서 입증되듯 모든 배경을 가진 개인들을 포용하고 기리는 일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면서 헐크 호건과의 계약 종결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헐크 호건은 WWE에 선수로 나올 수 없을 뿐만 아니라 WWE 명예의 전당에서 이름이 삭제됐고 그의 이름과 모습이 들어간 티셔츠 등 WWE 상품도 매장에서 사라졌다. 그는 현재 심사위원으로 출연 중이던 WWE TV의 아마추어 레슬러 발굴 쇼 '터프 이너프'에서도 하차했으며, 심지어 유튜브에 게시된 관련 동영상들까지 삭제 조치 당했다. WWE가 선수들과의 불화로 명단에서 이름을 삭제하는 경우는 종종 있어 왔으나, 이 정도의 강경 조치를 취하는 것은 과거 살인사건을 일으킨 크리스 벤와 이후 처음이다. 특히 헐크 호건은 프로레슬링 역사상 최고의 스타이자 전설이기 때문에 큰 파장이 예상된다. 한편 헐크 호건의 인종차별 발언은 원래 비공개인 법원 기록에 실려 있는 내용이었으나 현지 가십 전문 매체들이 이를 입수해 보도하면서 공개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화 내용에 따르면 헐크 호건은 자신의 딸이 흑인과 성관계를 가졌다고 말하면서 '난 인종차별주의자야. 빌어먹을 깜둥이 새X들'이라며 미국 사회에서 금기시되는 인종 비하 단어들을 잇따라 사용했다. 이와 관련해 헐크 호건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변명의 여지가 없다. 모든 사람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면서 '당시 그런 몹쓸 발언을 했던 나 자신이 실망스럽다'고 공개 사과했다.
프로레슬링의 살아있는 전설 '헐크 호건'이 인종 차별 발언으로 WWE에서 퇴출 당했다.[사진=Huffingtonpost]
[저작권자ⓒ 프레스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박혜성 다른기사보기
댓글 0
RELATED ARTICLES

연예
배인혁, '판사 이한영'으로 첫 악역 도전…강렬한 변신 예고
프레스뉴스 / 26.01.01

사회
박승원 광명시장 “강한 회복력으로 미래 여는 유능한 도시 만들 것”
프레스뉴스 / 26.01.01

국회
[2026년 신년사] 문승우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의장 신년사
프레스뉴스 / 26.01.01

















































